미리내님이 블로그에 영화 The Leopard 얘기 쓰신 거에다가 ‘저도 레오파드가 갖고 싶네여’ 뭐 이런 헛소리를 지껄인 때부터 Apple MacOSX Leopard를 사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저께 이모집으로 가는 길에 9th Avenue의 애플 스토어에서 드디어 샀다. 내 CD/DVD가 고장이라 외장을 쓰고 있는데 외장ODD로 부팅이 안 되면 어떡하지 했는데 너무.. ‘이게 왜 안돼?’하고 말하는 듯 너무 잘 되었다. 한국에서 추가해 온 외장하드까지 저장공간은 충분하기 때문에 새 Time Machine 기능도 문제없이 다 쓰고 있다.
새로 추가된 기능, 애플 스토어나 학교 컴퓨터 중 몇 개 Leopard 깔린 것들에서 수없이 해 봐서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내가 쓰려지 참 편한 것들이 많다. 작은 곳 이곳저곳에서 개선된 점이 많이 보이는데 다 만족스럽다. 느리다던데 하나도 안 느리다. (포맷하고 깔아서이기도 하지만..)
정말 편한 파인더의 cover flow 보기. 일반 폴더들의 문서, 그림, 영상 등을 itunes의 cover flow와 똑같이 넘겨가며 볼 수 있고 이 상태에서 영상의 경우 재생, 문서의 경우 다음 장들 보기 등을 할 수 있어 작업시간이 확 단축된다. 특히 friends 어떤 거 볼까 고를 때 아주 최고임.
* 한글 표기를 ‘레퍼드’로 하자는 의견이 많고 일리는 있으나.. 워낙 입에 붙어버렸다. 딱히 틀린 표기도 아니기 때문에 레오파드로 쓰겠다. (적어도 오륀지로 의무표기 통과되기 전까진..)
틈틈히 다시 보는 프렌즈 시즌2의 챈들러도 늙는다는걸 오랜만에 다시 깨닫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로스<<넘사벽<<챈들러 ^^&
난 다 좋아서 모 고르고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