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술자리를 보여준다.


그제 기모임이었다. 신사동에서 경훈 병우 주최로 열린 아마 다섯번째 주요 9기 국제 동창회인 듯. 사진에는 역시 김괜저님이 수고했다.
술자리 사진이 항상 그렇듯 어느 순간까지 찍어야 좋을지, 또 어느 수위까지 공개하는 게 좋을지 항상 고민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1) 이곳과 9기 클럽에 모두 공개하는 사진, 2) 9기 클럽에 게시하는 사진, 3) 용량상 9기 클럽에 묶어서 업로드하는 사진, 4) 기밀사진 (본인에게만 요청에 의해 공개) 이렇게 나누어 여러 단계로 게시하기로 했다. 어차피 너무 사진이 많아서 다 올릴 수도 없고.
전반적으로 오랜만인 사람들 많이 골고루 와서 무난히 잘 열렸고 제정신 회복에 다소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잘들 귀가한 기모임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진들이 용량과의 타협 플래시와의 타협 술기로 붉은 얼굴과 표정관리 포기와의 타협 등으로 시간을 많이 쏟았음에도 미학적 열세가 다분하니 이해를. 이런 상황일수록 흑백 사진들이 많아진다.

일찍 귀가한 분들 뺀 2차. 난 무가식이랑 같이 핑싸 tipsy 놀이 하는 것 보다가 야성/종원 귀가 거들어주러 강남으로 걸었다. 원래 무가식네에서 신세를 좀 저야겠다 했는데 소리없이 완강히 안반겨주길래 새벽차 타고 돌아왔다.

  1. 역시나그렇게

    아니 정말요? 2-3주만이라면 진짜 정신없으시겠어요.

  2. diana

    와 다들 와 있네 ㅋㅋ

    용석이 쫘슥 왔다고 연락도 안하면서 술자리는 잘도 가는군

  3. 역시나그렇게

    용석이 쫘슥ㅋㅋ

  4. 마말

    아 나좀 한국 갔으면!

  5. 역시나그렇게

    좀 왔으면!

  6. 천적

    와 동혁이다! 우하하하

  7. 역시나그렇게

    ㅋㅋ빨리와 놀자

  8.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