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전에서 한나절 보냈다.

오전 열한시 고속터미널에서 무가식을 만나 필요한 것을 사고 대전갔다.

핑싸 만나는게 주된 목표인 가운데 무가식은 다른 개인적인 목적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그쪽은 무산되고 결과적으로 우리끼리 있었다. 대전은 처음이다. 유성으로 도착했으면 더 빨리 만날 수 있었을 것을 대전역 쪽으로 가는 바람에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까지 와서 핑싸를 볼 수 있었다. 「뭐 먹을래」「프랑스 요리」(프랑스 얘기하던 중이었어)「^^…」「빕스」빕스는 멀었다. 가깝다고 그랬는데멀었다.
이미 진작 난난이가 우리동네에 와서 느낀 바 있듯 안양일번가쪽 노래방은 꽤나 저렴하다. 근데 대전에 졌다. 대전은 사천원이었다. 사천원에 두시간 반이 넘게 있었다. (무가식은 날이 저물자 서울로 돌아갔다) 밖에 나와 커피 마시면서 한참동안 이것저것에 대해서 얘기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대부분 차가 떠나고 없는 시간이 되어서야 고속버스로 집으로 돌아왔다. 큰 일을 마친 것 같은 하루다.

  1. ZOON

    대전 물가가 참 싸다고 하기도 비싸다고 하기도 애매~한 물가죠;;;

  2. 역시나그렇게

    전 참 싼 면만 구경하고 온 기분이에요.

  3. 상하

    오 무가식이랑 핑싸다

  4. 역시나그렇게

    너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너 천적인데..

  5. EggLove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 대전오면 다들 저렴한 물가에 감탄 ^^^^^^^^아 나도 못가는 대전을 니가…….

  6. 역시나그렇게

    넌 이미 대전인이 아닌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