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작업하는데 크고 아름다운 짜증요소가 한 서른두개 정도 삼십이방에서 자극한다. 물론 제 1직장(인턴)에서는 그다지 스트레스도 없고 한나절 근무가 피곤하긴 해도 분위기 좋고 일도 재밌고 한데, 문제는 제 2직장(프리랜서)에서 작업이 막바지(라고 하지만전체 작업량으로 보면 아직 반도 못간..)에 이르면서 일정은 바빠지고, 소통해야 할 상대는 많아지고, 직접 방문할 시간은 없고 여러모로 두통이 가중된다. 특히 겨울방학때까지는 사장전하와 일대일로 전화기 붙잡고 정해 가면서 바로바로 작업하면 되었는데 인제는 작가하고도 얘기해야 되고, 다른 디자이너 두 명과도 얘기해야 되고, 실장분과도 얘기해야 되고 여기저기 커뮤니케이션이 다각화되다 보니 오해도 자주 생기고, 특히 직접 내가 사장전하와 간단히 얘기 끝내면 말도 잘 통하고 빠를 것을 사장님하고 얘기해봤는데여 이건이러이러하다고 괜저씨가 틀렸다고 그르시더라구여 뭐 이런식으로 고자질 비슷하게 내가 무슨 혼자서 편집전권을 휘두르는 듯한 내지는 좆도 모르면서 (회사도 안 나오면서) 마음 내키는대로 하는 듯한 분위기로 몰아가면 아주 착한 목소리 시뮬레이션도 힘들 지경이다.
오스깔에게 뉴욕에서 갈만한 데 얘기를 해 주다 보니 점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나도 바빠지고 무가식도 바쁘고 천적이는 없고 오스깔은 나 대신 뉴욕을 즐기고 있고 마멍은 남미인이고 딕따외삼인과 가려고 야심차게 계획했던 경주여행도 불투명한 상태고 홍콩여행은 한달이나 남았고 D300은 사야지사야지하면서 질러지지는 않고 있는 상태고 성희 토플 봐 주는 것도 뿌듯하지만 고된 일이고 장학회에 서류 제출하는 것도 문제가 많은데 대답 없는 상태고
본격 아무한테나 짜증부리는 포스팅
짜증부리는 포스팅마저 참 애교스러우시군요^ ^ 블로그 글들 구경 잘하고갑니다.
제가 본디 애교에 강한 것도 같아요.
뭔가 괜저님이 짜증부리는데 읽는 입장에서는 절대 짜증은 안나고 공감만 가고있어요ㅋㅋ
뭔가 다들 위로의 기미는 보이지않고계시다….ㅎㅎ
보니까 PT 작업 하셨던데 그런작업때도 느끼실만한 짜증과 고리가 같은듯
두통에서 감정이입되고, 이러이러해서 괜저씨가 틀렸다고 그르시더라구여 에서 5.1돌비 서라운드로 들려오는 음성;; 우왕 홍콩ㅋ 생각하시면서 힘내요!
이러이러해서 괜저씨가 틀렸다고 그르시드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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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이
우리 김괜저씨 꼭 서울 시티 투어 가자. 우리 막 관광객 놀이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