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h는 밧줄을 잘 다룬다. 항해가 어울리는 maine에서 와서 그런진 몰라도 매듭 매는 법도 몇십가지나 알고 솜씨도 능숙하다. 발목에는 심심해서 묶었다는 밧줄 발찌가 있는데 뫼비우스의 띠처럼 줄의 시작과 끝이 안 보이게 해 놨다.
밧줄로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다. 닻이 없는 작은 배를 단단히 묶어 둘 수도 있고, 간편히 목을 매 죽을 수도 있으며 뜨개질로 양탄자를 짤 수도 있다.
뜨개질 할 수 있었으면 즉각 따라했을 것이다. (이주 넘게 마음에 드는 카페트 찾다가 지쳐 몸져 누운 상태임)
그래서는 아니지만 kmart에서 면으로 된 로프를 사 왔다. 전선으로만 얼기설기 걸려 있는 데다 천정에 못을 박을 수 없어 영 매력없이매달아 놓은 조명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직 작업중이지만 효과는 합격점.
아마존에서 주문한 수백가지 것들 중 하나인 대형 거울이 오늘 산산조각이 되어 도착했다 에헤라디야.. 환불 요청하고 그냥 bed bath & beyond로 달려가 쌋지만 못생겨서 보고도 사지 않았던 거울을 바로 사 왔다. 이러나저러나 난 거울이 이렇게 비싼 건지 몰랐다. 웬만한 가구나 인테리어 가게에서는 작은 것들도 백불 이백불이 넘어가던데.. 난 크고 장식 없는 거울을 원했는데 그냥 유리 판때기인 주제에 다들 금값이었다. 오히려 장식이 없고 테두리가 없는 듯 슬림한 것들이 만들기가 어려운지 훨씬 비쌌다. 오늘 사 온 거울은 금이 간 채 팔아도 경쟁력이 있을 것 같은 가격인 $14.99. 테두리가 양각 처리 되어 있어서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인데 그래도 액자형이 아닌 순결한 유리 판때기다.
이 나라 거울 쵝오 비싸요. 그래서 제가 고심고심하다 발견한 방법인데요, 그나마 싼 가격으로 나름 깔끔한데다가 모양도 낼 수 있는 거울을 우리들의 아이키아에서 발견해 적어봅니다. 친구들 몇명도 이 방법 써먹어서 잘 쓰고 있어 혹 도움이 될까 하고요.
일단 아무리 아이키아라 해도 한 판으로 된 큰 거울이나 프레임 있는건 여전히 비싸죠. 하지만, 욕실용 거울로 장장 삼십센치 네개들이 한 세트가 단 돈 만원 우왕 굳 스러운게 있는데요 http://www.ikea.com/ca/en/catalog/products/39151700 전 이거 두 세트 사서 벽에다가 3×3-1 식으로 큰 거울 처럼 만들었어요. 제 동생은 한 팩 사서 세로로 1×4 이렇게 붙였고요, 친구는 몇판 더 사다가 벽면에 크으게 4×4 처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사셔셔 완전 뒷북인데도 좀 열심히 썼네요? 다음번에 혹 도움이 되시길 ㅎㅎ
후후 저도 이거 작년에 사서 썼지요! 올해는 얘네는 욕실이랑 장롱 안에 붙였습니다.
큰 거울 비싸 -_- 으 나 전신 거울 깨쳐먹어서 화장대에서 떼어낸 반편이거울을 바닥에 기울여 놓고=이러면 전신이보이긴함
대신 사용중
제가 결국 산 것도 쉽게 보면 전신이 보이지 않고 각도를 잘 조절해야 보이는..
두구두구두구두구
준비가 너무 안 돼서 내가 질리려고 함
이 전선 매듭법 탐나네요
손가락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