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뭉쳤다.

영화 Mamma Mia!를 즐겁게 보고 든 생각은: 1 streep이 많이 늙었구나 2 brosnan이 많이 늙었구나 3 firth가 많이 늙었구나 4 Amanda Seyfried는 예쁘구나 5 abba는 좋구나 등.. (딴 얘기지만 브로드웨이 원작과 한국 번안작을 비교해서 한국 캐스트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는 많지는 않은데 전수경·이경미 콤비의 tanya와 rosie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다)
저녁에 뉴욕에 있는 민사인들 (중 연락이 되지 않는 두분 빼고..) 모임이 간단히 있었다. 뉴욕대 사람들끼리도 얼굴 보기 힘들었던 작년이었는데 확실히 민코로 유명한 코넬에서 송희누나가 도착하자 분위기가 어서 모여야 해 쪽으로 바로 정리되어서 놀랐음. 나도 모르는 후배들 번호로 다 연락이 갔던…

NYU의 김괜저 엑럽, 신입생 성욱 우진 승민, Columbia의 쎔누나, 새로 대학원 오신 송희누나, 신입생 성민이, Cooper Union 신입생 동균. 서쪽 업타운의 양이 아주 아주 푸짐한 곳에서 식사하고 올가을 처음 온 폭우를 뚫고 스타벅스에서 더 있었음. 왠지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 성욱이는 해비타트 같이 해서 또 성민이 동균이는 오케스트라 같이 해서 알지만 우진이랑 승민이는 거의 모르던 사이였는데 아주 재밌었다. 송희누나도 삼성캠프에서 처음 인사하기 전에는 모르는 사이였는데 오늘 보니까 오랫동안 안 사이처럼 친근했고 그게 범계중학교 선후배라서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송희누나가 사진 잘 나온거 보내 달라고 하셨는데.. 초광각을 가져갔더니 밝기가 살짝 아쉬워 (레스토랑이 거의 칠흑이었다) 썩 예쁜 사진이 없다. 아 슬퍼
끝나고 아이스크림 두 통을 사 가지고 jenny 방에 잠시 들렀다. 오늘 원래 jenny가 요리를 한다고 다들 초대했는데 난 위 내용상 못 갔던 것이라 수석학우들은 다 먹고 떠난 뒤였지만 잠깐 가서 만든 음식을 칭찬해 주고 왔다.

  1. chunjuck

    쿠유도 간 얘가 있구나 ㅋㅋ 재밌었겠다~~

  2. 김괜저

    일본 갔다 왔나보네

  3. 금숲

    사진밑에 부분

    잘못해서 김괜저 클럽으로 읽었음

    ….

  4. 김괜저

    좋은데요 김괜저 클럽…

  5. WizardKing

    헛. 근데 저 좋으신 인상이 진짜 부럽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