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진 키웠다.

우선 ‘자스민차 어디에 좋아여’로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 그냥 먹기좋은 거 말곤 몰라서 죄송해요..

어제부터 사진을 키웠다. 예전엔 큰 사진 540px 작은 사진 270px이었는데 이젠 큰 사진 810px 작은 사진 540px. 사실 오래 전부터 키우려고 스킨하고 다 맞춰놨었는데.. 속이 다 시원하다. 위 사진은 일년 반 전에 강남역에서 어쩌다 찍은 것. 반지가 까만 것과 몹쓸 머리색이 시간의 흐름을 일러 주고 있다. 참고로 저 반지는 엄마와 학교식당에서 밥 먹고 쟁반 반납할 때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직행.. 렌즈 처음 끼기 시작한 주라 눈이 고단할 때로 보인다.
오늘 더블린 가는 scholar group에서는 James Joyce의 Dubliners에 대해 얘기했다. 얘기야 뭐 평소같았지만 나는 더블리너를 이번에 처음 읽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인 줄을 몰랐다. Portrait of an Artist as a Young Man보다 한 수 위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1. ssem

    그정도란말이지, 읽어봐야겠는데
    사진 뭔가 월요일밤분위기에 어울려ㅋ
    펠프스는 패스고, 제이미 올리버는 보고싶어!

  2. 김괜저

    어 제이미 올리버 내일인데..! ㅠㅠ

  3. ZOON

    아… 전 개인적으로 사진은 한눈에 볼 수 있는 최대한 크기로 보는게 좋아서…

    꺄~ 좋아요!!

  4. 김괜저

    눈이 번쩍!

  5. Josée

    Portrait of an Artist as a Young Man 읽다가 버렸던 기억이;;; Dubliners는 재미있나 보네요- 🙂 Ulysses를 읽으며 제임스 조이스에 진심으로 탄복했었죠.ㅠ

  6. 김괜저

    율리시즈를 좋아하셨으면 더블리너스도 좋아하실텐데, Portrait이 그렇게 싫으셨다니 좀 갸웃하네요

  7. 한결

    The Dead

  8. 김괜저

    좋다고?

  9. 낙타친구

    더블리너 읽으면서 가슴이 콩당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무섭게 훈련받은 작가구나, 했죠.

  10. 김괜저

    계속 콩당거리게 하다가 해결도 안 해주고 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