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저렇게

괜스레 저렇게는 김괜저(@gwenzhir)의 블로그이오니 잘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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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쌀을 사야겠다.

엄청 오래된 글입니다. 역사적 기록으로 다뤄주세요.

일본 라멘집 Ippudo에 또 가서 Adrienne하고 점심을 먹었다. 같이 사회학 수업을 듣고 있는데 이번 과제로 자신의 고등학교·대학교에서 경험했던 여러 subculture에 대해 쓰는 것을 해야 된다. deadline이 한 번 연장되다 보니 좋긴 한데 긴장감이 떨어진다. 오늘 남은 시간은 도서관에서 보낼거다.
어제 밤에는 진공청소기를 사러 Kmart로 걷다가 Mita와 마주쳤다. Palladium에서 같이 저녁을 먹게 되었다. Mita와 나는 각자가 창작문예 수업에서 쓴 것들을 읽어 줄 때가 많은데, 난 사실 그녀와 작품 평가 기준이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통상적이라고도 생각했다. 새로 쓰기 시작한 판타지 소설에 대해 말해 주는데, 신비로운 세계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아이가 마법의 수호동물에게 선택을 받아 새로운 세계로 가게 된다는, 무척이나 데자뷔적인 내용이었다. 스스로의 작품의 줄거리를 설명하면서, 「또 한 편의 성장 스토리」라거나 「마치 골든 컴퍼스와 같은 분위기의…」라거나 하는 말을 어떻게 쓸 수가 있는지 난 잘 모르겠다. 새로웠으면 좋겠다.
Zojirushi 밥솥이 도착했다. 살림이 느니 할 일도 많아진다. 할 일을 줄일려고 살림을 늘이는 것이 맞는데 하는 생각도 문득 들지만 일단은 직접 지은 밥에 두부 바싹 구운 것하고 잘게 썬 배추김치하고 두고 먹고 싶다. 도서관 갔다 오는 길에 쌀과 두부를 사 와야겠다.

  1. camus

    밥해먹기 시작하면 할게 점점 늘어 ㅋㅋ 장도봐야되고 요리도 하고 연구(?)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초대도하고……..

  2. 김괜저

    ㅋㅋ응 근데 난 이미 밥을 뺀 다른 요리는 해먹고 있어서ㅋㅋ 장도 미친듯이 보고있고 연구도 과하게 하고 있는 등… I’m guessing the new appliance is actually gonna facilitate.

  3. 딖따

    아 배고파
    뉴욕에 안개가 너무 껴서 나 오늘 비행기 캔슬 되었다 ㅠㅠㅠㅠㅠ
    다음주 금요일에 저녁 돼?

  4. 김괜저

    헑킈
    되니까 와라

  5. Jaan

    저는 디지몬이 생각났어요…

    그나저나 두부 바싹 구운 거 저도 참 좋아해요. 우리집사람들은 다들 두부를 통통하게 썰어서 살짝 구워먹기를 좋아해서 두부 구우면 제가 나서서 해먹어야 했었지용. 아, 정말 쌀밥에 두부 먹고 싶어지네요. 간장에 콕콕 찍어서… 잉

  6. 김괜저

    저는 종이처럼 얇게 썰어서 화르륵 구워먹는 것을 좋아하지요.

  7. versilov

    과학기술은 발전하는데 사람이 신경쓸 일은 늘어나고, 경제는 발전하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늘어가고 ㅋ 모순이죠ㅎㅎ;

  8. 김괜저

    맞아요 🙂

  9. fromChi

    자주 등장하는 이름..

  10. 김괜저

    자주 놀면 자주 등장하지 뭐..

  11. jenny

    i forgot to tell you! my very very good friend (she’s going to the french culinary institute now) who is also a very very very good cook…works at ippudo!!! i was surprised because her usual specialty of cooking is italian…!! we should go sometime, please.

  12. 김괜저

    superlative, we should.

  13. s라미

    펄레이디움

  14. 김괜저

    그거 뭐 특이한 발음이라고 계속하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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