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별이 빛나던 밤에 Manaasi의 펜트하우스에서 포도주와 치즈와 이것저것 품격있는 것들을 먹는 놀이를 했다. 와인도 와인이지만 Noah가 이스라엘서 가져온 Arak이란 술이 아주 효율적이었다. (노아가 이스라엘에서 가져왔다고 하니 왠지 무슨 하느님의 물방울 같은..)
aniseed로 만들어 향이 짙고 세네 번 증류해 도수가 높은 arak은 투명하지만 물에 섞으면 뿌옇게 변한다. 재밌어서 계속 하고 계속 마셨더니 품격있는 포도주 모임에서 우리만 다소 불그레하게 되었다. 공부해야 되는데…
그리고 처음 사진에서 오른쪽 아래 Mita가 들고 있는 흰 잔이 바로 내가 피렌체에서 사 온 순백의 포도주잔이다. 포도주를 마신다길래 저걸 싸 가지고 갔지.
하느님의 물방울 좀 폭소 ㅋㅋㅋㅋ
이 자식 뉴우욕에서 흥청망청 부어라 마셔라………… 부럽ㅠ
ㅜㅜ어젠 더 부어마시고..
이븐 바투타 여행기에 보면 아라크라는 술이 나오는데요, 아마 같은 술인가봅니다! 역사가 꽤 오래됬대요
같은 거에요. 이븐 바투타 보다 더 오래됐지요.
신의 물방울 읽으셨남
안 읽으셨담. 그냥 괜한 멘션
난 처음에 저 아래 사진들의 플라스틱 컵이 포도주잔이라는줄 알고…….한 10초간 고민…
….얼마 뒤에 다시 제대로 보여줄게.
헉. 하느님의 물방울 ㅋㅋㅋㅋㅋ
약속의 땅에서 방주로 구해 온 주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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