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저렇게

괜스레 저렇게는 김괜저(@gwenzhir)의 블로그이오니 잘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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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졸린지 안 졸린지 모르겠다.

엄청 오래된 글입니다. 역사적 기록으로 다뤄주세요.

환율이 오를 때마다 Volvic – Jana – Iceland Spring – Crystal Geyser로 한 단계씩 물값을 낮춰서 쓰게 되는데 드디어 맛이 형편없지 않으면서 아주 싼 물을 발견했다. 별건 아니고 Trader Joe의 광천수인데 1.5리터에 불과 65센트. Volvic이 $2.5였던 것에 비하면 정말 싸지만 물맛이 깨끗하고 차 우리기도 좋다. Trader Joe는 돈이 빠듯할수록 정말 고마운 곳이다. 내 입맛이나 여러가지에는 Whole Foods 물건들이 더 좋지만 거기에 비해 많이 꿀리지 않는 품질의 먹을것이 반값에 쌓여 있으니 매장 밖까지 항상 줄이 길어도 요샌 자주 가게 된다.

그러나 사진은 최적의 조망 유니언 스퀘어 홀푸즈에서 미니 지도를 보는 직속후배 치규. 지도는 나도 처음 가 본 우리학교 방문객 센터에서 집어왔는데 너무 쬐깐해서 설명하기가 힘이 들었다.
치규가 며칠 묵고 있는데 한국에서 오자마자 내가 습관적으로 너무 멀리까지 걷게 해서 이만저만 미안한 게 아니다. 헛걸음이나 시키고.
토마토 갈아서 먹고, The Smith에서 홍합찜 등 먹고, 학교 한 바퀴 돌아서 보여주고 바람 맞으면서 돌아다녔다.
황제 주 건물까지 걷자고 말하고 갔는데 어느덧 30, 40번 길을 지나더니 80까지 갔지 뭔가. 이번 주말까지 하고 닫는 Spring Awakening을 보려고 Ticket Booth에 갔지만 월요일엔 공연 쉰단다. 시카고나 보라는 땐서 홍보요원들만 구경을 하였다.
와중에 마말이 볼 일 있어 맨해튼 왔다 들렀다. 방으로 같이 돌아갔다가 떡실신한 치규는 자게 두고 우리 둘만 나와서 Rachel Getting Married를 보았는데 평균 이상으로 좋았다.
치규는 한국과의 시차 때문에, 나는 일반인과의 시차 때문에 둘 다 밤잠이 힘이 들었다. 눈이 자꾸 띄여서 친구 한둘과 문자를 주고받았지만 오히려 더 번쩍 깨고야 말았다. 오늘 잠깐 White Plains에 다녀와야 되는 치규를 새벽에 역까지 바래다 주고 왔는데 지금 졸린 건지 안 졸린 건지 분간이 잘 안 된다. Trader Joe 페스토를 발라서 닭의 허벅지를 한 조각 구워 먹었는데 썩 잘 어울린다. 어제 밤에는 아령을 들다가 턱을 퍽 쳤는데 속에 멍이 들었는지 살살 아프다. 내 상태를 모르겠다. 한 숨 자야 알겠다.

  1. 김괜저

    .. 중학교 고등학교라 직속후배라고… 코넬 다녀

  2. ㅊㅈ

    쿠.오.오.오.오.오.오.오.오. 시금치규 크크크

  3. 김괜저

    ㅋㅋ

  4. EggLover

    트레이더조는 딴건 다 좋은데 제발 사람좀…..카트몰고 다니기 힘드러…

  5. 김괜저

    트레이더조에서 카트를 어떻게 모냐

  6.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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