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아일랜드 얘기해서 지겨워도 사진 끊길때까지는 해야된다. 친구 많이 만들었다. Lily는 인류학 전공하는 소녀로 전문 모델 경력이 있고 술 약간만 마시고도 재미있어지는 친구다. Emma는 여행 전부터 알던 친구로 아마추어 모델 경력이 있고 살아 있는 양을 보면 특히 재미있어지는 친구다. Antony는 라켓볼과 피아노로 먼저 말이 통한 웃기고 멋진 친구다. Zan은 영문학 하는 소녀로 안내방송을 하면 참 잘 할 것 같은 친구다.
공통점은 맥주 마시면서 포커치면 재밌다.
아일랜드에서 수많은 맛있는 것들을 먹었지만 카나마라 호텔 식당에서 두 번 먹은 저녁은 정신이 나가도록 맛있었다. 대여섯 풀코스 정식에 좋은 와인까지 다.. 특히 두째날 양고기는 생각만 해도 빰빰빰
카나마라에서 마지막으로 묵은 날 백 년 넘은 호텔 바에서 (이 호텔은 엘리자베스 1세가 묵었댄다) 밤새 놀았다. 먼저 아주 푸근한 형제 음악가 할아버지들이 기타와 함께 오래된 아일랜드 노래들을 선사했고 열 곡 넘는 전세계 신청곡까지 들려주었다. 세 시간동안이나 해주셨지만 우리는 끝나고도 성이 차지 않아 난 피아노 치고 다들 좋아하는 노래들로 춤 추고 노래하며 연신 맥주 들이켰다. 새벽 4시까지 수십 곡 쳤더니 다음날 손가락 목소리 전부 나갔지만 올해 들어 가장 재미있는 밤이었다
아앍 김괜저 수염 길렀어!!!!!!!!!!!!!!!!!!!!!!!!!!!!!!!!!!!!!!!!!!!!!!!!!!!!!!!!!!!!!!!!!!!!
아앍 1표
왠지 의외로 콧수염 어울린다?
의외로 어울린다 1표
7번째 사진 정말 괜찮은데요!!
외국 나가서 친구만들기;;; 전 유지가 안되더라구요. 메일 보냈더니 다 반송되어 오더라는;;;
친구가 안 됐다고 마음대로 메일을 반송할 수는 없는 거니까 낙담 마셔요 사정이 있을 듯
수염 최고!
최고 1표 아싸
솜브레로가 어울릴듯한
솜브레로는 모르겠고 플랫 캡은 요새 쓰고다녀요
링크 타고 왔습니다. 사진에 즐거움이 묻어나오네요. 보는 저도 즐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