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이게 이미 오 년 전 이맘쯤이올시다. 우리 기가 가장 사랑한 선생님 두 분도 보인다.
CAS Sophomore Scholar 아일랜드 갔다 온 숙제로 각자 한 연구 내용 5장 내외로 내고 5분 내외로 발표해야 되는데 쩝.. 내가 정한 주제는 <아일랜드의 2개국어 활자술> (Bilingual Typography in Ireland)이다. 가오(かお) 나는 주제임은 틀림없지만 사실 아일랜드 있는 동안 전혀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어제랑 오늘 신나게 지어냈다. 디자인 수업도 아닌데 뭐 허접한 소리로 채워도 알 게 뭐야. 만든 것 내일 올리겠다.
그것에다가 <이민 창작 문화>수업에서는 요번주에 생활한복과 이민 패션을 다루기로 되어 있는데 이 주제로 또 과제 써 내야 되기 때문에 같이 작업하고 있다. 생활한복을 입고 삼 년 살아본 사람으로서 <한복의 사회적 상징성> <운동권과 개량한복> 이딴 주제에 대해서 교수님보다 할 말이 많지만 (교수님 포함 나 말고 한국 사람은 없다) 지금 이번 학기 들어 가장 일 많은 때에 겹쳐서 그냥 귀찮다. 오늘 아침형 인간이 된 후 처음으로 밤잠 제낄 듯.
아…. 나는 그럼 9기가 아닌거구나….ㅋㅋㅋ
왜 난 정말 사랑했어
괜저/ 아주 그냥 퍽도 사랑했겠다.
저런걸 그냥 지어내버릴수 있다는겁니까!
뭐든지 지어낼 수 있다는 것은 이 브로그가 증거입니다만..
교복입고 수학여행을 갔었군요 (우리 땐 죽어도 그렇겐 못한다고 난리 쳤지요~) 개량한복->생활한복으로 바꿔부른다는군요. 그게 그거지 싶은데~
신식 한복의 명칭도 연구 주제에 포함이랍니다.
선생님에 대한 엄청난 비아냥거림
너… 사진을 골라도 골라도 꼭 저런 걸… 저게 반 십년 전이라니! 오마이굿니스그레이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