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고 싶다.


좀 덥다. 지용이형과 일식 테마로 저녁과 후식을 먹었다. 형은 이제 보스턴으로 가고 나는 외국에 살다가 입대하고 몇 년간 뉴욕에서 볼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내게 다음 학기는 진정한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같은 느낌이다. 보스턴도 시카고도 또 갈 수 있으면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도 다음 학기에 갈 수 있었으면 한다. 지용이형과 걷다가 길거리 헌책장수에게 Cocteau가 옮긴 비극을 $3에 샀다.


아직도 바쁘다. 교수님들도 많이 만난다. 반 친구들과 같이 해야 하는 것들도 많아서 많이 만난다. 아침형 인생은 금세 끝났다. 영화를 볼 시간이 별로 없어서 좀 아쉽다. 퍽 보고 싶은 친구들 못 본 지도 꽤 오래되었다. 겨울에 집에 안 들어갔던 것이 그 때는 별 상관 없었다가 지금에야 뒤늦게 좀 여파가 오는 것도 같다. 보고 싶다.

  1. 예찬

    알아, 임마

  2. 김괜저

    ㅋㅋ

  3. Lucida

    지용이형 ㅋ 드래곤 지~ 예!!!! (죄송합니다)

  4. 김괜저

    용서합니다.

  5. 심바

    저 다음 주 토요일 쯤 뉴욕 들릴거에요. 이번에는 선배 꼭 뵙고 갈게요 (:

  6. 김괜저

    좋은 생각이다 보자

  7. 심바

    금요일 수업이 어떻게 되세요? 12시 반 쯤 점심?

  8. 김괜저

    금요일 수업 없으쎄요. 콜

  9. 김괜저

    강요가 통했다니 다행입니다. 파이아

  10.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