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카고 갔다 왔다.

시카고에 갔다왔다. 비행기 타고 갔다왔다. 2박 3일 갔다왔다. 예찬이가 재워줬다. 신이 만났다. 노스웨스턴 학생들은 못 만났다.



첫날 한 거 : 1 오해어에 도착했다 2 택시로 시카고대학교 기숙사 한 곳 앞으로 갔다 3 예찬이를 만났다 4 신이를 만났다 5 Bart를 만났다 6 잤다



두째날 한 거 : 1 일어났다 2 학교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계란이 괜찮았다 3 학교를 돌아보았는데 날씨가 좋았고 여기저기 푸르렀다 4 신을 만나서, 오바마가 식사하시곤 했다는 메디치라는 곳에 가서 가비지 버거와 같은 참신한 음식을 먹었는데 맛있고 넘쳐서 배터질 것 같았다 5 버스 타고 다운타운으로 가서 Chicago Art Institute를 겉핥기 하였다 6 위아래로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집에 가져갈 것과 내가 쓸 것을 열성적으로 샀다 결과로 돈이 떨어졌다 7 예찬이 아주 괜찮은 와인바에서 와인을 뺀 나머지를 사주어서 고맙게 먹었다 8 식료품점에 들러서 치즈와 water cracker와 배 잼과 antipasti를 사 갖고 돌아가 예찬네 방 동숙인 여러분과 나누어 먹었고 반응이 좋았다 9 다들 사회학도인 Bart와 여동생과 옆방 룸메이트 이름 뭐더라가 내가 이번에 들었던 <사회학 이론> 수업을 똑같이 듣는 중이길래 시카고까지 가서 이거 생각하고 있게 될 줄은 몰랐던 뒤르켐과 맑스에 대한 토론을 하였다 10 오피스 첫 화 몇 개를 보면서 졸려진 뒤 잠이 들었다










짧지만 좋은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