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데리고 일병 난나라난 보러 갔다. 지난 번 휴가 때 만나고 면회 가야지 하던 참이었어. 아침 일찍 나왔는데 사당에서 커피 마시다 늦어서 불광에서 기다리던 드래곤을 만나서 난난이 먹고 싶다는 버거왕 햄버거 사 가지고 연신내에서 진규와 바롬이를 만났다. 파주에 위치한 부대까지 생각보다 더 오래 걸렸다.
군부대 스타일로 재미나게 놀았다. 면회인단 모두 미필자라 생소. 바롬과 진규는 올 가을에 주한미군으로 입대 예정이다. 난난이 남기고 딱 나오는데 왠지 발이 무거웠다. 오줌 마려워서 그런 것도 있었다.
부대 안에 큰 사진기 갖고 가기가 뭣해서 김엄마님 소유 캐논 익서스 갖고 갔는데 사진 나쁘지 않네.
파주역에서 기차로 신촌에 갔다. 역전에 디제이디오씨가 공연중이었다. 우리가 아는 노래들 연달아 나오는 막판에 마침 갔고 관객 옆구리 쪽으로 나와서 꽤 가까이서 재밌게 봤다. 치킨에 맥주 한 잔 하면서 옛날 이야기 풋풋한 이야기 섹시한 이야기 억울한 이야기를 골고루 했다. 삼호선으로 같이 내려오다 신사에서 고속버스로 갈아타서 돌아왔다.
헉! 아슬란 님(?)도 계신다…
심바임
아님 저건 심바임
아슬란임
헉 댓글보고 혼자 놀랐습니다. 저는 여기있어요 (훗)
양바 선글 안벗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