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내가 집에 붙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택배를 도맡아 받는데 아부지께 오는 게 하루에 하나씩 있다. 대개 일 때문에 아는 분들이 예고없이 보내는 것들인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돌려보내는 걸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가까운 편의점에 갖고 가서 반송했다. 작은 상자에 오는 것들은 상관없는데 사과 한 상자, 감자 두 상자 이런 식으로 커다랗고 무게 많이 나가는 것들이 오니까 갖고 나가는 수고도 그렇지만 택배비가 괜히 많이 들어(편의점에서 하면 또 현금밖에 안 받더라) 고역이었다. 잦아진 반송에 발맞추어 이번주부터는 받을 생각이 없는 택배는 전화로 연락 올 때 미리 쏴내리고, 예고없이 갖다 놓는 건 회사에 떼써서 도로 가져가기로 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었다. 막무가내로 하는 선물은 받는 당사자의 아들놈에게 짐이 됩니다.
새로 만들어서 시범방치중인 홀로선 블로그 설계를 손보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대신 만만한 이 블로그 외관을 바꿨다. 윗부분이 너무 휑하고 쓸 데 없는 여백이 많은 느낌이 들어서 압축에 초점을 맞추고 고쳤다. 이글루스 새로운 스킨 편집 기능이 나오면 바뀐다는데 아직 댓글 부분 편집은 거의 아무것도 손댈 수 없는 구조이고 작성시 이미지 넣으면 브라우저 창 조절로 크기를 바꾸도록 하는 것이 전혀 안 되게끔 되어 있어서 바꿔봤자 책표지 갈아끼는 수준이다.
밑천 떨어지면 꺼내놓는 지나간 사진
이 사람들 보고 싶네 특히 같이 좀
이 사람들도 못 본 지 오래 됐네
이 방은 볼 일 없겠네. 방 막 처음 정리하면서 손빨래 한 것 말리던 날.
벽에 다는 CDP, 소리는 괜찮나요? 무지 매장 갈 때마다 혹하게 되는데, 잘 손이 안가네요.
오디오에 반해서 살 정도는 아닙니다. 친구들 부르면 배경음악으로 쓰기 딱 좋은 정도. 전 매력적인 기계가 아니면 갖고 있는 CD를 듣게 될 일이 없어서 그 생각에 샀는데 소리는 좀 약해도 만족입니다. CD를 많이 두고 감상하시는 분이면 별로일 수도 있어요.
빨래보다 벽에 붙은 포스터에 눈길이 가는 1인. 워후허허허
원래 저걸 먼저 붙이고, 다른 포스터도 사서 옆쪽 벽에도 쭉 붙이려던 거였는데 저 옆에 붙어서 안 꿀릴 만한 걸 결국 못 찾아서 실패했어요. 디비디도 똑같은 디자인이라 행복합니다.
두번째 사진 풀하우스 분위기 나
평창하우스~
막무가내로 하는 선물은 받는 당사자의 아들놈에게 짐이 됩니다.
이거 너무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으 나으 개그코드는 왜 항상 이상한 데서 터지는 것인가… 블로그 슈링크(?)되서 캄촥 놀랐음!
이상한 게 아니라 거기가 개그지점이니깐
블로그 왼쪽정렬인가
그런가
괜저님 밑천 좀 떨어지지 않게 해주세요 ㅋㅋㅋ 근데 저기 어딘지 혹시 알아?
2007 추수감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