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사리 갔다왔다.

호계동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아침 9시에 갔는데 방금 출발하고 다음 차는 10시에나 있다고 했다. 그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굳이 수원까지 갔는데 방금 출발하고 다음 차는 10시 30분에야 있다고 했다. 할 수 없이 타고 11시 40분쯤 원주에 도착했는데 방금 출발하고 다음 차는 1시 20분에야 있다고 했다. 할 수 없이 용석이와 롯데리아에서 대충 먹으면서 기다리다가 2시 넘어서 도착했다. 난 분명히 9시에 출발했는데.. 어쨌든 오랜만에 학교.

이것은 수원 인증용 화성.



선배도 동기도 후배도 생각보다 온 사람 수가 적었다. 그래도 홍작형도 만났고 정원이도 오랜만이었고 주별도 1년만이었고 두두선배도 학교에서 보는 건 처음이었고 정규도 한국온 뒤 처음이었고 용석이도 그랬고 사라미와 어진이는 7월 들어 처음이었다. 10기 몇 명도 만났고 재학생 후배들도 보고 했다. 선생님들은 더 많이 뵙고 오고 싶었는데 오다가 삽질해서 늦은 관계로 몇 분만 빨리빨리 뵙고 왔다. 순진샘은 진학실로 옮기신 후 처음이고 상준샘은 진학실에서 나오신 후 처음이고 선희샘은 한복 입으신 후 처음이고 (또 내가 프랑스어 부전공 정하고 처음이기도 하고) 유정샘은 뭐가 처음인지 안 떠오르지만 어쨌든.. 반가웠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재학생 중 직접 아는 후배들이 있었는데 올해부턴 단절입니다.




후배들이 공연도 준비했다고 해서 보고 가려고 했으나 집에 갈 방법이 없어질 공포에 선생님들 퇴근 하실 때 얻어 타고 가기로 할 수 밖에 없었다. 공연 하는 후배들 공연 의무관람인 1학년 후배들 너무 미안합니다. 13 14기도 여기 오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지만 있으면 손들어요 미안하니깐.

  1. 사라미

    마지막 사진 나 지못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김괜저

    혼자_살면_좋냐.jpg

  3. Oscar

    오늘 무슨 날이였어?

  4. 김괜저

    홈커밍날

  5. 두두

    아아 후배들 공연 정말 다채로웠는데….;ㅅ; 역기부한테서 동영상을 받아 봐!!

  6. 김괜저

    다채로웠군요ㅜㅜ 선배 서울서 언제 밥을 먹어요

  7. 심바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사리 그리워요ㅜㅜ

  8. 김괜저

    중국심바

  9. 수푸

    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악 쫘증나 증말……. 사는게 사는게 아니여 저기도 못가고

  10. 김괜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요새 힘든가벼

  11. 잘버

    소심하게 13기 손!들어봅니다…!!!;;

    그러나 9월에 미국으로 전학가게되어 학교에 없다보니 공연도 아이들도 못보았어요…;ㅁ;

    그리운 학교, 선배님 블로그 통해서 좀더 생생하게 봅니다! 감사합니다!

    -예에전에 “아쿠포린”이라는 이름으로 정선희선생님에 관한 댓글을 남겼던 13기 아이 드림.

  12. 김괜저

    아싸 손

  13. 주황빛여섯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사라미 혼자 살면 좋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사진 나빼고는 다 잘나온듯 <- 방가워써효 ㅎㅎㅎㅎㅎㅎ

  14. 김괜저

    ㅎㅎㅎ안 그래도 연락할라 그랬는데 갑자기 11층에 앉아있어서 깝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