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저렇게

괜스레 저렇게는 김괜저(@gwenzhir)의 블로그이오니 잘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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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제 알겠다.

엄청 오래된 글입니다. 역사적 기록으로 다뤄주세요.

며칠이나 지났지만 두두누나가 밥을 사주셨다. 왠지 만나는 장소가 바뀌니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닭고기 구운 것이 맛있는 쌀국수집에서 맛있게 먹었다. 중국어도 프랑스어도 재밌고 쉽지 않다는 얘기를 했다. 명함만하고 새카만 사진기가 부러웠다. 골목 돌아서 커피집에서 좀 더 얘기하고 헤어졌다.


오늘은 아침에 과천으로 가서 박일병(7월부로 일병이라며 강력하게 정정 요구하셨다)네 빵집에 가서 정말 뭐든지 듬뿍 올린 팥빙수를 얻어먹었다. 안 먹은 아침과 부실한 점심을 동시에 앞뒤로 메꿨다. 원래 11기 후배들 밥 사주러 가는 길인 박일병과 삼성역까지 같이 가기로 했지만 물 불은 양재가 많이 막혀서 그냥 양재까지만 갔다. 요새 하도 가서 직원들을 다 알겠는 카리부에서 커피를 사주고 잠깐 있었다. 카리부에서는 내린 커피를 시키는 사람이 몇 없는지, 새로 내리는 걸 기다려야 할 때가 많지만 대신 잔을 키워 줄 때도 많아서 좋다. 오늘은 고맙게도 박일병이 마신 화려한 음료도 덩달아 큰 걸로 주었다. 더 많이 갈래요.


요새 며칠째 하루도 안 빠지고 왠지 모르게 교보문고에 가게 되는데 항상 보는 책들은 그게 그거다. 오늘은 그래도 성희 마지막 토플을 2주 남기고 본인이 화려하게 투입된 것을 기념하여 도와줄 준비차 오랜만에 수험책을 좀 샀다.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틈틈히 산 문고 책들이나 잡지들 다 합친 것만큼 비싸다. 나 중고등학생 때 적립금이 왜 그리도 훅훅 쌓였는지 인제 알겠다.

  1. 류현

    날이 흐린데도 불구하고 빨간색 발색이 인상적이네요. 실례지만 카메라 기종 여쭈어도 될는지요?(혹은 컨트라스트 보정을 넣으셔서 그런 것인지도..) AGFA Vista 필름에 가까운 색감이라서..

  2. 김괜저

    제 사진은 전부 틀림없이 보정(디지털 인화)을 합니다. 니콘 D300이에요.

  3. Ayan

    아이스크림 먹는 여자분, 중학교 때 학원 친구가 생각나는 얼굴이네요. 키 크고 착하고 🙂

  4. 김괜저

    이분도 키 크고 착한데..

  5. Ayan

    어쩜 제가 아는 사람일지도 몰라요 @ㅅ@ 그 친구도 민사고 갔는데…

  6. 김괜저

    진작 말씀을 하시지… ㄱ- 86년생이시면 맞을 거에요

  7. Osca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8. 두두

    괜저 블로그 탔다!~유후
    앗 그런데 Ayan님은 누구신지~

  9. Yech

    강남역 토할거같아

  10. 김괜저

    토하기 좋은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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