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굶책사모 모임 동대문. 성비와 인형호불호비가 맞지 않는 가운데 참 괜찮은 커피집인 ‘커피집’에서 (난 항상 카페를 커피집이라고 썼었다) 모여서 남의 눈 뿐 아니라 서로의 눈도 의식 안 하고 재미있게 놀았다. 30분 늦어서 무면목.
네팔 티벳 인도음식 함께 취급하는 ‘에베레스트’에서 식사. 밥도 맛있었고 길양이 해오신 케익과 양갱이도 아주 맛있었다.
명동성당에 김대중 토마스 무어 신자의 장례미사가 끝날 때 그 앞을 지나갔다. 사람들은 참 쉽게 시끄러울 수도 조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선택은 공기가 주는지도 모른다. 전혀 없었는데 꽃이 피어 내린 것 같은 기억도 있다. 케익을 사고 버스에서 케익을 지키고 집에 와서 아부지에게 함께 노래를 불러 드리고 비상금을 깨서 산 진한 회색 스웨터도 드렸다. 그러려고 항공편을 바꿨다.
내가 원래 토요일 출국이었는데 월요일 오전으로 바뀌었다는 걸 모르고 널리 안 알렸다. 헷갈린 로즈에게는 내일 전화드리겠음.
와 부지런하세요 >ㅁ< 지난 번(옛날 옛적 보드 게임 했던 날)에도 얼굴만 뵙고, 오늘도 제가 많이 늦어서 좀 그렇게~ 되었지만 ㅎㅎ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당. 그나저나 얼굴 가리는 법을 드디어 익히셨나봐요...
다른 사진들도 곧 다른 경로로 전달하겠습니다. 양갱이 잘 먹었어요
프로디지 커피zip 에버레스트 등이 남네요.
난은 먹으러 간다! 해 놓고 04년이후로 먹질 못했나봐요
깔끔한 맛으론 강남역 ‘뉴델리’도 괜찮습니다.
ㅎㅎ 역시 유능한 찍사는 사진을 잘 찍어욤….. 건강하게 잘 갔다오시라능 ><)
죠만간 사진 정리해서 쏴드릴게요~ 요새 정신이 좀 없어서
허걱!!! 커피집 저 까페 제가 예전에 자주 갔던 까페인데ㅋㅋ
이렇게 보니까 엄청 반갑네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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