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정 마음에 든다.


Lalo de Almeida for The New York Times

히우 지 자에이루가 선정되서 좋다. 물론 시카고의 로고가 예쁘지만도…


Boddington 한 캔 마시고 중고로 산 음반 들으면서 해바라기씨를 먹고 있다. 방에 빛 더 달고 전기줄 정리하는 것을 하느라 땀이 뻘뻘 났다. 새 의자는 꽤 쓸 만 하다. 비가 살짝 왔다. Ace Hardware에서 전구를 사다가 지난번 말한 배우 친구를 만났다. 이제 유명인 친구 있는걸로 하자. 점심은 오랜만에 버거왕에서 베이컨 치즈버거와 양파튀김를 먹었구나. Ost Cafe에서 지난주와 같이 Marchine을 잠깐 만났다. 요새 솔직히 영화 같은 얘기 통하는 사람은 그녀밖에 없다. 저녁을 제대로 먹었는데 엑럽을 만나서 추석 기념행사가 끝난 한인로에 가서 줄서서 보쌈과 된장찌개를 먹었다. 예전에는 일부러 애써서 나는 한인로 따위는 안 가는 진정한 뉴요커네 하면서 불쾌한 일이라도 생기면 스스로 강조해서 불쾌해하곤 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가서 자리를 기다리면서 그냥 모든 게 웃기고 재밌다고 생각했다. 보쌈에는 생굴이 같이 나오는데 우리 둘 다 굴을 아니 먹으므로 여랑에게 부쳐줄까 하다가 신선한 걸 먹고도 탈났던 걸 생각하고 그냥 주지 마세요 했다.

— Oliver Future : Happiness Machine
  1. 여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날 내가 굴크리여서 그래 ㅋㅋㅋ

    욱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고기를 더 줫니?

  2. 김괜저

    같은 양의 고기를 넓게 펼쳐서 준 건지 좀 더 준 건지 모르겠는데 충분히 먹었다ㅋㅋ

  3. 마말

    어떻게 굴을 마다 할 수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