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저렇게

괜스레 저렇게는 김괜저(@gwenzhir)의 블로그이오니 잘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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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밤 자고 와서 안 잔다.

엄청 오래된 글입니다. 역사적 기록으로 다뤄주세요.

두 곳 정도에서 각각 오전과 오후를 다 바쳐 일을 하니까 꽤나 질렸었는데 마침 삼갯(재빈)이 영식형 집(Jersey City, NJ) 가는데 같이 가자고 송희누나 차 오기 3분 전에 전화했다. 그래서 갔다. 지난주에 처음 만난 영식형 또 함께 사는 다른 형님과 재밌고 편하고 배부르게 놀고 오늘 아침에 왔다. 난 컵케익을 누나는 와인과 오렌지를 사 갔다. 형 가구 조립하는 것도 도와 드리고 불고기와 계란밥을 얻어 먹었다. 새벽에 거실 추울 거라고 하셨지만 내 방보다는 훨씬 따뜻했다. (참고로 우리 아파트 난방이 고장난 상태여서 추웠던 것으로 수리 들어갔다고 한다) 동네 살기 좋더라.



Hannah Whitaker for New York Magazine

저지시티의 분당같은 단지도 아주 좋았지만 나는 그래도 사학년때 돌아오면 브루클린에 공장 부숴서 만든 높은 집 같지도 않은 집에 살고 싶다. 가운데에는 지금 내 침대처럼 파이프와 나무로 만든 매우 긴 호그와트 스타일 식탁둥근 화학자 의자를 쭉 놓고 싶다. 혼자 있을 때는 학교 구내식당에 엄한 시간에 외롭게 밥 먹는 소년같은 기분 낼 수 있겠지.


삼갯과 맨해튼으로 돌아와서는 펜실베니아에서 놀러 온 준범과 함께 있던 동균 강환을 만났다. 감자튀김을 나누어 먹고 둘 다 보냈다.일요일 오후에는 정말 어디에 가든 사람이 많다. 분명히 다들 좀 더 놀고 싶어서 조급한 사람들일 것이다. 나는 Monterery Pepper Jack과 작은 새우에 양파와 브로콜리를 넣은 께사디아를 해 먹었다. 그리고 내일까지 당장 해야 하는 것들은 없지만 밀린 것도 있고 수요일 목요일까지 해야 하는 과제가 많아서 오늘 밤을 새기로 했다. 전기장판에서 안 자는 것이 어려운 건 알지만 중간중간에 옷장 치우면서 하면 될 거 같다. 그 시각에 심심한 사람은 메신저에 들어오길 바란다.

  1. Rose

    충분해 매우 고마워. ^^ 진심으로 XOXOㅋㅋㅋㅋㅋ

    오 저 사진 집 맘에 든다. 강아지 한마리나 고양이만 돌아다닌다면 매우 더 좋을 것 같아. 캬~

  2. 김괜저

    나 요새 말처럼 큰 개 키우고 싶다 그러려면 넓어야 될 텐데..

  3. 금숲

    저런집(성) 추워!
    침실은 따로만들길…

  4. 김괜저

    전기장판 샀더니 이제 아무 상관 없는 것 같은 착각이…

  5.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6. 김괜저

    오 센스있는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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