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에 불렀다.


할 일을 약간 미루고 놀았다. 음료수 값이 비싸 Dry Martini 하나에 십 유로나 주었지만 돈 많은 분위기가 좋았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지나치게 잘생긴 곳이었기 때문에 이내 그제 갔던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과연 Wraith Pinned to the Mist and Other Things처럼 마음 놓고 춤 추기 좋은 노래들이 나왔고 또래 애들이 몰려와 힘든 거 모르는 신난 밤 됐다.
그러나 오늘은 각자 할 일도 있고 잠도 좀 부족하고 해서 어디 안 나가고 내 집에서 간단히 모여 놀기로 했다. 보다시피 내가 준비한 맛난 것들을 먹고 마시며 솔직한 얘기를 좀 한 뒤 서로처럼 입고 놀아보기를 하였다. 친구들은 Marcine, Yara, Morgan이다.



— Architecture In Helsinki : Like It or Not

  1. 고기딖따

    크헉크헉크헉 괜저 드디어 빠뤼 입성이구나. 바게트 꽂고 자전거 달리고! 에펠탑 앞에서는 이젤 놓고 풍경화를! 살랑한 봄바람을 맞으며 여러 유니크한 부띠끄에서의 쇼핑! 뭐 이런 거!

  2. 김괜저

    딕따야 오그라들어…ㅜㅜ

  3. 슈파도잉클

    으하하 한번만 설정사진 해주면 안되겠니 줄무늬 티셔츠에 베레모 쓰고 바게트 꽂고 자전거 달리는.

  4. 상희

    와우 이 설정샷 기다려지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