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엔나 잘 봤다.

     마지막 사진들을 올린다. 벨베데레는 일정상 이십 분 정도만, 그것도 친구들이 식당에서 공짜로 준 그리스 포도주를 계속 마시는 동안 들러보기밖에 못했지만 늘 보고 싶었던 Schiele 작품 몇을 볼 수 있어 그에 집중했다.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 서른 명 넘는 육십대 전라도 아주머니들과 마주쳤는데 (하나투어) 한국에 안 들어간 지 일 년이 넘어서 그런지 괜히 반가웠다. 어딜 가나 한국 친구들은 있고 한국 사람들은 만날 수 있지만 그런 진짜 아줌마들을 보는 건 오랜만이어서 그랬다.




  1. mallang

    색감도그렇고.. 사진 배치하시는게 멋져요.. 항상 잘 보고 갑니다.

  2. 김괜저

    새 닉네임 마음에 든다ㅎㅎ

  3.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