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저렇게

괜스레 저렇게는 김괜저(@gwenzhir)의 블로그이오니 잘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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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동생의 교정을 갔다.

엄청 오래된 글입니다. 역사적 기록으로 다뤄주세요.

지난번에 압구정에서 실수로 역방향 버스를 타고 건너가는 바람에 맞닥뜨렸던 이후 처음으로 정식으로 한양대학교에 갔다. 토요일이었지만 온 가족이 따라와 학교 구석구석을 두리번거리니까 성희는 마치 한양대에 목숨 건 수시생 가족 같아서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준 진노랑 고급철을 거부하고) 학교 상징이 박힌 문서철을 사서 들더라. 학교에 도착해서야 깨달았는데 아버지가 석사과정을 한양대에서 하셨으므로 우리 가족과 나름 연이 있는 곳이다. 나는 미국이건 한국이건 제대로 된 큰 교정에 내 나이 또래 인재들이 플라넬(을 왜 이렇게 입는지)을 입고 뿔테를 끼고 돌아다니는 것은 처음 보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므로 열심히 보았다. 성희는 이곳의 분위기는 확실히 풋풋한 것이라며 이대 앞에 있다가 바로 오면 얼마나 차이가 느껴지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이대생 절친 Tess와 그녀의 절친을 저녁에 같이 만났는데 별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 Peggy Scott Adams : Mr. Right or Mr. Wrong

  1.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2. 른밸

    말 없이 보고 있었는데, 입대가 내일이시라니 아쉽네요.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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