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저렇게

괜스레 저렇게는 김괜저(@gwenzhir)의 블로그이오니 잘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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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엄청 오래된 글입니다. 역사적 기록으로 다뤄주세요.

파리바게트에서 공짜로 나눠주던 크리스마스 핑클씨디
그게 두 개가 생겨갖고 하나를 색종이로 열심히 싸서
어떻게 알아냈는지 한양아파트 몇동 몇호로 달려가서
저녁 여덟시는 됐을텐데 초인종 누르고
문도 열지 않고 대꾸하는 아주머니랑 실랑이「저 같이 놀려고 온 거
아니구요 그냥 이것만 전해주려고요」
떼쓰다 결국 그냥 문 앞에 슬쩍 두고 돌아오는데
왜인지 정녕 모르겠지만 너무 아프고 어딘가 영원히
고칠 수 없게 망가진 것 같은 기분이었지…….
열 한 살이라 그 땐 몰랐는데 이건 러브였던 것 같다.

  1. DH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습니다.

  2. 김괜저

    트루 스토리

  3. 미키씨

    열어서 씨디는 받아주실 수도 있었을텐데, 매정하시네요.
    그 씨디가 별모양 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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