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 제대로 사람 많을 때 가서 속속들이 휘젓고 다닌 건 처음인 것 같다. 늘 찾는 점포만 딱 들어가서 골라 갖고 나오거나 너무 늦게 가서 허탕치거나 둘 중 하나였다. 연휴라 붐볐다. 오전부터 가서 두 끼를 시장에서 해결했다. 순대 아줌마는 군인을 막 대하지만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는 「곤니찌와! 오이시!」하며 쪼르르 달려갔다. 돼지간이 구석구석 잘 쪄지지 않아서 맛이 없고 위험했다. 신세계백화점 오층 화장실에서 입을 헹구게 되었다. 사대문 안은 언제나 주변 풍경과 사람들을 불과 횡단보도 몇 개 건너는 것만으로도 싹 갈아치울 수 있는 것이 재미있다.
많이 팔아드렸는데 서운ㅜㅜ
닉네임이 좋네요.
사진이 느낌이 좋네요. 쓰시는 카메라가?
니꼰 D300을 씁니다.
사진 색감이 .. 따뜻하네요^^
따끈따끈하게 만들었습니다.
와 .. 평소에 소소한것들을 되게 좋아하는데
사진도 잘찍으셨는데 느낌도 편해서 좋아영
소소하다는 말은 좋은 말이네요.
와 사진도 잘 찍으셔 간만에 찾은 최고의 이글루인듯…
비공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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