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계동을 돌았다.

귀인동 도련님인 나의 아침은 냉동새우를 볶아서 페타치즈와 흑올리브와 버무린 샐러드로 만들어 딱딱한 바게뜨를 물 발라 다시 익힌 것에 올려 먹는 것이었다. 간단하고 단가도 낮지만 이렇게 먹으면 부르주아로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지나간 무한도전을 하나 보면서 먹었다. 밖에 이슬비가 내렸고 바닥 난방은 아침을 다 먹을 때까지 내리지 않았다. 오전이 반쯤 지났을 무렵 할아버지 댁에 걸어서 갔다. 호계동이다. 비와 함께 낙엽과 은행도 내렸다.

  • 김괜저

    항상 늦은 것들이 좋은 듯ㅎ

  • 김괜저

    워낙 많이 문득 질문 하시는 거라 따로 올리려고 해요.

  • 김괜저

    그냥 새로운 거면 먹고 보다 보니ㅎㅎ

  • B_Fink

    잘 보고 있어요!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좋아요.

  • 김괜저

    위에서 아래로 보는 것만 하다보니까 부끄러워져서…….

  •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 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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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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