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 신지식 IT 고부가가치 창조경제 신생기업의 본격적 출항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나와 J는 어제, 곧 비워야 하는 아파트와 거기에 딸린 좁다란 옥상으로 수석친구들을 불렀다. 슈퍼문의 정기를 받으며 많은 양의 모히또와 피냐콜라다를 말아 마시며 섞어서 놀았다. 일 없이 모인 것은 아니었다. 우리 신지식 IT 고부가가치 창조경제 신생기업의 본격적 출항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걱정한만큼 본 창조활동의 실체에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고, 누구든지 술만 충분히 주고 음악만 신나게 틀어주면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야 그래 아이디어 죽인다 진짜 잘 될 거야>라고 응원해주기 마련이라는 것을 배웠다. 내 가까운 친구들이 크게 두 덩이로 나뉘는데, 오늘은 알콜을 용매로 둘을 섞어보는 계기도 되었다. 아, 월월이 청청하다.

정말 잘 될 것이란 관련근거는 차차 제공하겠다.

  1. gene

    민트와 라임을 그득그득하니 쓰는 사람은 망할 수가 없죠.. 성공하시겠네요..

  2. 김괜저

    덕담 감사합니다. 적어도 망한 기분은 느낄 수 없겠죠!

  3. sunho

    거 그 사업인지 뭔지 한다던 거 잘하소.

  4. 김괜저

    어이구 사장님 고맙습니데이.

  5. MUG

    a thing going이 남자분 머리에서 삐져나오는게 인상깊네요

  6. 김괜저

    심장을 관통하는 로고미학 …

  7.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8.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