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젊음에의 믿음과 포부 하나로 삶을, 세상을 직시하려는 것이다

BAR드 대에 왔다는 내용이므로 제목은 당연히 홍정욱 의원의 명저에서 발췌하였다  올 하반기는 우등 유학생 지인들을 많이 둔 덕을 본격적으로 보고 있다  MIT 대학원 일년생이 된 천적이 기숙사에서 잤다 2008년 학부 일학년 때 천적이가 뉴욕에 와서 내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난 번 보스턴 방문 때에는 주로 보스턴 시내에만 있었기 때문에 학교들 구경을 못 했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둘러봤다  마지막으로 와 본 지 십 년이 다 되어 가는 곳들이다  게다가 신학기 첫 주말이라 인생의 77장을 여느라 여념이 없는 젊은이들로 학교 곳곳에 꽃내가 났다  아이비리그의 평균 관상은 비 아이비리그 상위권 대학생들의 관상과도 제법 차이가 난다  그건 어떤 정석대로의 균형이 잡혀온 모습에, 굳이 거기에 다른 것을 섞으려고 하지 않는 태도가 배인 몸가집에서 나타난다  하버드를 이모네 집이라고 생각하고 오는 친구들과,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고 오는 친구들이 서로를 바라보면서 자로 잰 듯 딱 중간 지점에서 만나는 모양이다

학교에 사는 친구들이 나이 들도록 여기저기 많이 있었으면 한다

  1. chloed

    마침표도 없는 세밀함ㅋㅋㅋㅋㅋㅋ

  2.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3.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