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저렇게

괜스레 저렇게는 김괜저(@gwenzhir)의 블로그이오니 잘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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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업인지 뭔지 어떻게 돼 가는지 보고드린다.

앱을 만들겠다고 한 서너 명 정도 모여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고군분투의 속도가 최근 확 빨라졌다. 본 직장을 주 3회 출근하는 것으로 다시 계약하고, 목요일 금요일은 동업구상자와 고군분투 타임으로 열었다. 그냥 생각날 때마다 고군분투하던 행태에서 탈피, 되도록이면 정해진 장소에서 열시부터 다섯시까지 새나라의 어린이가 고군분투하듯 고군분투하기로 했다. 결과는 불과 2주 시행했을 뿐임에도 지금껏 몇 달동안 고군분투하던 속도의 너댓 배의 효율을 낸다. 놀랍다! 고군분투의 특성상 우리의 고군분투의 속도가 빠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길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며칠동안 눈에 보일 만한 성과가 있었다. 일례로 뉴욕에서 일종의 ‘신생기업 멘-토’를 업으로 삼고 있는 W 모 업계 유명인에게 우리의 컨셉트와 진행과정을 보일 기회가 있었는데, 그가 상당한 관심으로 보이는 태도와 함께 앞으로 할 고군분투의 방향에 대한 영양가 높은 조언들을 많이 들려주었다. 역시 고군분투를 여러 번 반복해 본 사람에게서 너희들의 고군분투는 대체로 좋은 고군분투이다 하는 말을 은근하게나마 들으니, 힘이 불끈 났다. 이것과 동업자의 생일을 동시에 기념하기 위해 동업자 네 명이 어제 친구 켄이 일하는 주점 <러블리 데이>에 몰려가 술을 마셨다. 뭐 아직도 어디 써낼 만한 성과는 0이지만, 적어도 지금 하는 고군분투가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는 느낌은 들어 마음이 한결 밝아졌다.

  1. 천적

    GBGT

  2. 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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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괜저

    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인 전공마저 아니라서요. ‘다 안되면 돌아간다’ 정도만 마련해 놓고 그냥 무작정 하는 중입니다. 기회가 왔으니 일단 해 보면서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제가 할 줄 아는 것은 모두 하면서 배운 것이라, 회사에 지원을 했으면 붙었을 곳이 없었을 것 같네요.

  4.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5. 체코에서

    고군분투!

  6. 김괜저

    고군분투로 수정! 모두들 감사합니다.

  7. 마말

    반복해서 고군분투하는군!

  8.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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