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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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산에 가 있는 동안 경주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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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벚꽃이 제일 많을 때를 기다렸다가 가족과 함께 가서 놀았다. 아빠 사무실이 울산이라 거기에 딸린 아파트에서 일박을 했다. 여울목인가 어울림인가, 그런 이름을 초입에 크게 간판으로 써붙인 아파트였다. 지방에 새로 지은지 얼마 안 된 아파트답게 크고 촌스럽고 편안했다. 주위에 큰 마트는 없고 잔잔한 밑반찬들을 양념을 세게 해서 파는 중형 슈퍼가 있었다. 거기에서 놀러온 이튿날 아침에 먹을 만한 것들을 샀다. 날이 풀렸는데도 온돌을 세게 켜놓고 잤다.

다음날 경주로 갔다. 울산에 돌아와 자는 게 무리가 아니었지만 보문단지에 숙소를 잡았다. 콘도 회원권이 있는 데 잘 쓰는 일이 없어 아까워하던 참이었다. 콘도나 휴양지에 있는 것 없는 것 다 갖다놓은 슈퍼들을 좋아한다. 마치 이건 없을 줄 알았지? 하는 것 같아 귀엽다. 콘도 냉장고를 채워놓고 나서야 비가 올 지 모른다는 생각이 번뜩 들어서 그 전에 벚꽃놀이를 하려고 서둘러 나갔다. 다행히 폭발적으로 만개한 벚꽃을 삽사십 분 정도 본 뒤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비를 좀 맞고 나서 흑돼지 집에서 냄새가 촉촉히 다 배일 때까지 고기를 구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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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왕 사진들 전부 다 짱짱 감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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