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미노 7호가 내일 나온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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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문화잡지 DOMINO 7호가 나온다고 한다. 만들어지는 모습과 목차를 관찰한 바 이번 호는 전체적으로 페미니즘, 성소수성, 다인종 등 많은 사람들이 쉽게 ‘한국에 와서 고생한다’고 표현하고 말았던 그런 부류의 비즈니스를 다루는 흐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는 <고환희의 모험>이라는 제목의 미니소설을 보탰다. <고환희의 모험>은 퀴어문화축제 폐막식 아침에 한 청년이 작은 신체 변화를 겪는다는 내용이다.

한국시간 9월 11일 금요일 7시 30분 마포구 우정국에서 출간을 기념한다고 한다. 간발의 차이로 뉴욕에 돌아와 참여하지 못하니 대신 가셔서 노란색 한정판 ‘페미니스트 완장’도 받아보시면 좋겠다. (‘마치’와 ‘말 그대로’의 경계를 허물어 못 쓰게 만드는 이런 기념품은 올해의 흐름상 특히 탐이 난다.)

 

DOMINO 7호는 2015년 9월에 발행된다. 7호에는 편집동인(김형재, 노정태, 박세진, 배민기, 정세현, 함영준) 외에 김경태, 김괜저, 김용언, 김효진, 남화연, 미원, 윤원화, 윤향로, 이진, 전현우, 제이슨 박, 초타원형 출판, blue suede shoes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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