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저렇게는 김괜저의 블로그이오니 잘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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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렵게 생각하는 것을 중단한다.

어렵게 생각하는 병은 고치기 참 어렵다. 고치려고 드는 생각이 다 어렵기 때문이다.

어제 일터에서 내 이런 점에 대해 답답함을 표출하고 나서 집에 왔는데 밤에 잠이 안 오는 거다. 내가 밤에 잠이 안 오는 일은 일 년에 두세 번 밖에 없는 일이다. 어찌저찌 아침이 되어 머리를 비우고 싶어서 아침을 먹으면서 Bojack Horseman 에피소드를 하나 봤다. 망가진 배우 보잭이 어려서부터 원하던 인생 배역(Secretariat)을 맡아 촬영하는 첫날. 평범한 인사말에 불과한 첫 대사를 평범하게 못 치고 온갖 시트콤 연기를 해 대다가 주변을 다 실망시키고 며칠을 허비하는 얘기였다. 내 모습 같았다. 100가지를 해내겠다고 덤볐다가 100가지를 다 1%씩 밖에 해내지 못하는 모습. 보잭의 모습으로 나를 보니 그렇게 딱해 보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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