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하루가 저물면
마피아처럼 고개를 드는 사람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걸으면
막다른 골목 끝에 있는 사람
2022년에 걸맞지 않아서
숨어서 생각해야 하는 사람
비를 오는대로 맞고
면역이 지옥까지 떨어진 채로
은근히 걸렸으면 하는 폐렴처럼
당연히 진심은 아니지 그러나
그러나 다음에
기어이 오는 사람
선량한 하루가 저물면
마피아처럼 고개를 드는 사람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걸으면
막다른 골목 끝에 있는 사람
2022년에 걸맞지 않아서
숨어서 생각해야 하는 사람
비를 오는대로 맞고
면역이 지옥까지 떨어진 채로
은근히 걸렸으면 하는 폐렴처럼
당연히 진심은 아니지 그러나
그러나 다음에
기어이 오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