쑈쑈쑈

쑈쑈쑈

홍민키 작가가 기획하고 토드 헨리, House of Seas 등이 참여한 행사 〈쑈쑈쑈〉에 공간 스타일링으로 참여했다. 서울 최후의 동시상영관이자 70~90년대 게이 크루징 스팟이었던 청계천 바다극장에서 열린 이틀간의 유령같은 축제를 위해 천을 드리우고, 꽃을 꽂고, 빛을 비췄다. 아래는 공식 소개글:

《쑈쑈쑈》는 청계천 변에 위치한 바다극장에서 펼쳐진다. 2010년 5월에 폐관한 바다극장은 폐관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방치된 서울 유일의 삼류극장이며, 가장 최근까지 게이들이 드나들었던 마지막 게이 크루징 극장이었다. 시대적-사회적 상황때문에 게이를 위한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절, 소수자들이 전유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바다극장을 중요한 역사적 사료이자 토대로써 제시하여, 사회적 타자들이 공적 공간의 틈새에 싹틔운 퀴어 문화의 계보를 역추적하고 퀴어 역사를 가시화하고자 한다.

기획 총괄: 홍민키
출연: 홍민키, 토드 A. 헨리, House of Seas
협력: 커뮤니티 알, KNP+, 띵동, iSHAP, 유성원, 이경민
디자인: 플락플락
공간 스타일링: 김괜저
번역: 맥스 발혼
도움: 류성실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