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올 한 해 중 가장 할 일 많은 이 밤에 딴 짓 하고 있다. 이글루스가 점검하길래 집중을 해 볼까 했는데 세상에는 페이스북도 있었고 트위터도 있었다. 도서관 지하실에 처박혀서 천구백년대 마이크로필름을 들여다보았는데 나름 재미가 있었다. 극작 수업에서는 Philip과 Natalie의 작품을 독회하였는데 연기하는 기분이 좋아서 좀 기운이 충전되었다. 냉장고에는 초밥도 있다. 아, 한 일이 할 일보다 많지만 오늘밤은 정말 새기 힘들 것 같다.
사진이 둘다 좋네요. 전에 나는 고한오 타베한다 였나요? 그 이후 괜시리 좋은 제목입니다. 굳굳
나는 -했다로 2년 가까이 돼서 고갈이 염려됩니다.
뭐야 딴짓한 척은 실컷 해놓고 끝에 “한 일이 할 일보다 많”다는 자랑드립은! 괘씸하군.
아니 오늘 전에 어제랑 그제랑 끝낸 과제가 오늘 할 과제보다 많다고… 한씸한 거임
급할수록 돌아가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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