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한복판에서 짐짓 기뻤다. 평시에 혼자 왔더라도 카톨릭은 무엇인가, 인간 교황은 누구인가 하는 (별로 깊지는 않은) 사유에 잠긴 채 다녔을 텐데, 온 세계가 같은 주제에 몰두한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김괜저
안양에 살며 글쓰기, 사진 찍기, 집 고치기 따위에 열심인 사람. 재미있는 일은 되도록 하려는 편이다. 언젠가 완전히 동이 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복도
그래픽 디자이너 스튜디오 복도의 을지로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포에버리즘
〈포에버리즘〉을 번역했다. 과거로 들어찬 현재, 노스탤지어의 이면을 사유하는 재미있는 책.
Odd Concerns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위치한 체험과 실험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웬만하면 말로 해
끊임없이 말하며 살아가는 김괜저, 최재원, 호영의 이야기를 녹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