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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스레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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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죽는 삶

나는 화이트 초콜릿을 먹었다.

2026-01-092026-01-09

간밤 꿈에 화이트 초콜릿으로 된 신뇽이 있어서 먹었는데 맛이 너무 좋았다.

나는 책 쓴 지 오 년 됐다.

2025-12-062025-12-06

때때로 들춰보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다 읽은 것은 탈고한 이래 처음이다. 별 얘기를 다 썼구나!

나는 연달아 도쿄를 통해 후지산에 다녀왔다.

2025-11-232025-11-23

소개, 초대, 환대, 그리고 감사의 마음으로 쿠키 건네기가 여러 번 반복된 따뜻한 여행을 마치고 온전해진 기분으로 서울로 돌아왔다. 그리고 2주만에 다시 도쿄로 갔다.

나는 추위에 끌려간다.

2025-10-202025-10-20

오늘 아침에 파자마를 벗으면서 날씨를 확인하니 기온이 5도라고 했다. 나는 5도가 어떤 온도인지 아예 모르겠는 무지 상태의 자신을 발견했다.

나는 주황을 세 번 보았다.

2025-09-292025-09-29

왜 이렇게 구체적인 색이 상통하는 의미를 지닌 채 동시다발한 것일까? 이 색은 무언가의 전조가 아닌가?

나는 코가 막혀서 잠을 설친다.

2025-08-292025-08-29

웬만해서 그러지 않는데 경미한 냉방병인 모양이다.

나는 집-회사-작업실이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2025-07-272025-07-27

세 곳의 장소가 있다면 그것이 일직선상이 아니고서야 반드시 삼각형을 이루기 때문에 그렇게 특별한 건 아니지만 하여튼 그렇다.

나는 퀴어 영화를 보았다.

2025-06-212025-06-21

오늘도 예고편이 끝나고 관객석 불이 다 내려가고 나서야 혼자 들어오는 남자가 보였고 나는 또 그 사람을 신경 썼다.

나는 바티칸으로 갔다.

2025-05-112025-05-12

슬픔의 한복판에서 짐짓 기뻤다. 평시에 혼자 왔더라도 카톨릭은 무엇인가, 인간 교황은 누구인가 하는 (별로 깊지는 않은) 사유에 잠긴 채 다녔을 텐데, 온 세계가 같은 주제에 몰두한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는 잠실에 다 와서 다짐했다.

2025-04-122025-04-12

모처럼 잠실이라는 중산층 정상사회의 기운이 가득한 밝은 곳에서 대낮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보겠다고 고속열차까지 타고 상경한 내가 한없이 안쓰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나는 부쩍 푸딩이 좋다.

2025-02-232025-02-23

푸딩을 회사에 가져가지는 않는다. 회사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에 속하지 않는 느낌이다.

나는 서대문에 있었다.

2025-01-262025-01-26

서울에 온 김에- 하고 걷는 도심 산책은 대개 중구나 마포구로 향하기 마련이고, 서대문구에서 정작 도심에 가장 가까운 서대문역 주변은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동네였다.

나는 수괴를 잡았다.

2025-01-152025-01-15

수많은 사람들, 그러니까 나의 동지들, 내게 어렴풋한 구호에 불과했던 사람들, 전애인들, 척진 사람들, 겸상할 일 없을 사람들, 언제든지 다시 싸움을 재개할 일정이 잡혀 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잡았다.

나는 신옌콰이러했는지 확인하고 왔다.

2024-12-012024-12-01

이번에 돌아간 것은 과연 타이베이 사람들이 바람대로 새해 복을 잘 받았는지 아니었는지 검사하는 목적을 가졌다

나는 바닷가 결혼식 다녀왔다.

2024-11-102024-11-10

휑한 아침 타겟과 삼엄한 새벽 월그린에서 생필품을 구경하는 것. 하드웨어 스토어와 가든 센터를 마치 용달을 부르고 룸메이트에게 전화해 이 대형 화분을 집에 들일 수 있는 양 둘러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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