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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스레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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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5

사랑의 기쁨

시 비슷한 거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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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전하는 블랙홀의 작용권 안에서 빛의 속력 이상으로 끌려가기 때문에, 바깥의 우주에서 보기에 정지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빛의 속력 이상으로 움직여야 한다.

2013-12-03

십일월 초에 문예창작 워크샵에 글 제출을 앞두고 있었다. 글 변비가 심하게 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쓸 심산으로 한 달짜리 대중교통 이용권을 끊었다. 지하철을 타고 움직이는 동안 수첩이나 휴대전화에 글을 쓴다. 도착한 곳에 앉아서 그걸 모아 읽어보고, […]

나는 천적이랑 또 지냈다.

2013-12-07

다들 잘 아시는 천적이가 육 년만에 뉴욕에 왔다 갔다. 사실 한두 달 전에 주말을 이용해 잠깐 놀러오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며칠 앞두고 내 방 안쪽 벽에 짜 넣은 옷장에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어 급히 허물고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