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글루스 음식밸리에 걸맞는 스타일을 살려서 포스팅 해 보자.
사람이 족발 먹고 싶다고 해서 나도 먹고싶어졌다가 이내 족발일 바엔 보쌈이라는 철학을 떠올려서 보쌈 사러 갔습니다. 뉴욕에서 맛있는 보쌈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능. 한국길에 있는 <큰집>. 위치는 당연히 32번가 5th Ave과 Broadway/6th Ave에 있으므로 찾기는 쉬운 편. 2인분 기준에 $19.95이니 뉴욕 물가를 감안하면 꽤 저렴한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헉.. 가지고 오면서 이상스럽게 무겁다 했더니 생각보다 엄청난 내용물! 보쌈 + 백김치 + 3종 양념 + 브로콜리 + 어묵볶음 + 콩나물 + 파래볶음 + 깍두기 + 보쌈김치 + 생굴 + 보쌈 무김치 + 밥의 구성. 따로 반찬을 준비하지 않아도 한 상을 그득 차릴 수 있으니 엄청난 메릿인 듯. 밥은 식지 않게 스티로폼으로 된 그릇에 담겨 제공됩니다.
위에서 찍은 샷. 신문 하나로 모자랄 정도로 많은 양에 자그마한 유학생 방 바닥을 거의 다 차지해 버렸다는;; 저 자르르 흐르는 보쌈님하의 윤기를 보라! ;ㅁ;
반찬이 너무 많아서 한 숟갈 먹을 때마다 무슨 반찬이랑 먹을지 고민이 너무 많이 돼….!! 게다가 보쌈은 평범한 맛인데 오뎅이 너무 맛있는 거다… 보쌈을 시켜놓고 오뎅으로 배 채우면 지는건데ㅠㅠㅠ
반은 먹고 넣어 놓으려고 했는데 반찬이 많아 1/3도 못 먹고 냉장고로 직행. 하지만 여랑이 온 뒤로 오랜만에(..는 아닌가) 먹는 보쌈님은 참으로 크고 아름다왔습니다.
이 보쌈의 랭킹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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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애용해야겟어요(…)
충분히 애용할 만한 양식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메인을 사면 저렇게 반찬도 주는구나
난 맨날 애피타이저만 사왓더니…
나도 놀랬다 무슨 꾸러미를 줘서..
혼자 먹엇냐 -0-
어
와- 훌륭한 구성이네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보다 나은 듯
한국에 있는데도 괜히 부럽네요… ㅎ
돼지고기가 비싸기 때문에 보쌈도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역시 뉴욕은 훌륭하군요.. 런던에서는 두배를 주고 맛없는 내용물을 받아오는데.. 맛잇어보여요!
런던에선 뭐든지 은근히 두 배를 줘야 된다던데..
한국에 있는데도 괜히 부럽네요… ㅎ2!!
우와 정말 탐스러워보이네요. 이 보쌈의 랭킹… 은 그 가게를 향한 마지막의 배려인가요 ^^; 생김새만 보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 같은걸요^^
이 보쌈의 랭킹은.. 은 음식밸리 스타일을 따라하려는 저를 위한 마지막 배려 입니다.
그런데 다들 그냥 짝짝짝 맛있겠네 분위기라서 흠좀…
와 뉴욕 정말 좋구나 ㅠㅠ 언제 뉴욕가서 머리하고 보쌈먹냐 어제 30분잤다.
머리 보쌈 인도음식…
너 때릴거야. 나 보쌈 사주지 않으면.
^^
와라
대박………………… 한국꺼보다 훨나
괜저야 너랑 가장 빠르게 대화할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내놓아랏!
keithkimsemail 근데
@ 가장 빠르지는 않아
gmail.com 블로그가 제일 빨라서..
보쌈 먹으러 뉴욕갈까 맛잇겠다
보쌈의 고장 뉴욕
한국과 무지 가까운 일본에서도 맛난 보쌈은 먹기 힘든데..어허.. 푸짐하니 맛있어 보이네요..
불쑥.. 댓글남겨서..죄송..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