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누구는—안재환은, 정다빈은, 유니는, 이은주는—덜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 중에 최진실을 모르는 사람은 정말 없다. 참 가여운 일이 빈번도 하다..
오늘 창작문예 워크샵을 준비하기 위해 학우들의 작품을 읽는데, 공교롭게도 네 작품 모두 자살을 다뤘다. 읽으면서 싫었다. 한 여자는 앞둔 결혼이 산산조각나서, 한 남자는 삶이 무거워서, 또 다른 한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해치려 들어서, 또 한 여자는 아버지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죽는 얘기들을 돌려 가면서 읽다 보니 머리가 어지러워졌고 그 넷과 같이 오늘 워크샵에서 다룰 것이었던 내 이야기에서는 스스로 죽이는 얘기가 안 나온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도합 다섯 작품을 빠듯한 시간에 읽고 각각 두 장씩 평을 써서 제출해야 하는 다른 애들도 모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오는 피와 구급차 소리에 진절머리를 쳤을 것이다.
최환희와 최준희는 다시 조씨 아빠에게 가야 되는 건가? 정선희는? 남은 이들도 못지않게 가엾다.
최진실 (1968.12.24 ~ 2008.10.2)
스타는 내 가슴에
저도 오늘 아침에 정신없이 아침 1교시 강의를 듣기 위해 나왔어요. 강의실 내에 학생들이 저마다 이야기들을 하는데 문득 이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전 솔직히 믿지도 않았어요. 설마 루머겠거니 했는데… 정말이라고 하니 충격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분이셨는데..삼가 명복을 빕니다
유니.. 아닌가요. 하여간 가슴이 먹먹하네요.
-_-나도 깜짝놀랬잖아;
유비뇽이 아니라 고 유니씨를 얘기한거 맞지?
유리알님 / 여랑 : 내가 써놓고도 놀랬어요.
둘째 이름은 수민이 아닌가요?
기사마다 달라서 잘 모르겠네요.
개명 전 수민, 지금은 준희라고 합니다.
ㅇㅏ 너무 슬퍼 ㅠㅠ 괜히 나까지 계속 멍때리는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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