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저렇게

괜스레 저렇게는 김괜저(@gwenzhir)의 블로그이오니 잘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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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을 걱정한다.

엄청 오래된 글입니다. 역사적 기록으로 다뤄주세요.

벌써 2년 다 되어가는데 어떤 누나와 잘 되어서 만나기로 하였다가 내가 몇 주간 독감이 심하게 걸려서 만사가 귀찮아져서 그냥 관둔 적이 있었다. 친구에게 이 상황을 말해 준 적이 있는데, 「그런데 결국에는 흐지부지되었어.」「왜? 잘 해 보지.」「내가 많이 아팠거든.」 「…얼마나 상처를 받았길래」 이렇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마음이 아픈 것이나 머리가 아픈 것보다 몸이 아픈 게 제일 강적이다. 요새 주위에서 여러 명 몸이 아팠다. 엄마 아부지 부부는 허리와 목으로 올해들어 특히 불편해하고 있다. 이모는 이사 도중 너무 앓으셔서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였다. 오스깔은 거의 죽을 뻔 한 것 같은데 신경을 전혀 못 써 줬다. 천적은 편두통으로 실려갔었다는데 그 뒤에야 알았다. 둘 다 주위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안다만 어쨌든 걱정을 많이 했다. 이 밖에 본인도 아팠음을 강조하고 싶은 분들은 덧대어 걱정할 수 있게 덧글로 알려주시길 바란다.

— Eliott Smith : Needle in the Hay


고등학교 내내 강원도지사에서 근무하셨던 아부지는 요새 콩고로 카자흐스탄으로 캄보디아로 등 키읔으로 시작하는 동네로 출장을 다니신다. 분명 1년 전에는 내가 멋대로 주문한 바닐라 라떼 냄새가 별로라고 직접 설탕물을 넣은 라테를 고집했던 엄마는 이번 여름에 내가 다시 슬쩍 권한 것을 마시고 요새는 그것만 시키는 것 같다. 성희는 「무슨 신경이야」「상관쓰지 마」로 뒤집어 말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럴싸하게 지적인 모습으로 입시를 뚫고 있다. 오늘은 방학 중에 내가 더럽혀서 엄마가 괴로워한 요가자리가 생각나 새 것을 하나 샀다. 올해는 좀 일상적인 선물을 보낼 생각이다.

  1. 김복숭

    저는 최근에 면접을 두개 보고나니 취업 스트레스에 위궤양을 얻었습니다. 그것보단 그저께부터 사랑니가 급속도로 잇몸을 뚫고 올라오고 있어요! 걱정해주세요.

  2. 김괜저

    많이 걱정해드립니다… 위궤양이 걱정이지만 사랑니도 걱정이네요. 면접균…

  3. Oscar

    괜찮아 살아 돌아왔어 …

    언제나 그랬듯이 …

    긴한 얘기는 밑에

  4. 고기딖따

    내 주변에 스와인 플루 감염자가 있을 줄이야ㅠㅠ

  5. 김괜저

    그래
    마음도 환기와 혈액순환이 중요하다
    가둬 놓으면 죽어

  6. 김괜저

    저 중에 사람 만나기 말고는 별로 해당되는게 없는데….

  7. 고기딖따

    몸이 아팠다는 이야기야 마음이 아팠다는 이야기야. Either way,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이 아프지 말고, 막 미친 듯이 즐겁지는 않더라도 그냥그냥 평화롭게 단순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어. 무엇보다 내 삶이 그랬으면 하는 쏘망이있넴.

  8. 김괜저

    난 별로 안 아팠어. 좋은 쏘망이넴.

  9. 금숲

    나도 아팟슴 죽을 뻔 햇슴 스트레스와 과로누적으로 별 병이없어도 사람이죽을수도있다

  10. 김괜저

    아이고…. 그게 또 모르는 별 병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꼭 잘 챙기시길

  11. 카방클

    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

  12. 김괜저

    만스트레스의 결과는 병…

  13. 천적

    주위에 계시다가 아프면 괜저 블로그게 출연가능합니다 여러분 ㅋㅋㅋㅋ 스트레스 매니지먼트는 참 어렵네요.

  14. 김괜저

    ㅋㅋㅋ왜 갑자기 여러분이랑 얘기해..

  15. mamal

    in healthy body-healthy spirit

  16. ko-un

    2주 동안 코감기, 기침감기, 목감기, 몸살감기 주루룩 앓고 나니 중간고사 끗-

    끝나고 좀 나아지는듯 하더니 주말알바하고 월요일에 또 앓았습니다. 공강엔 무조건 숙사로 달려와 짧은 잠을 잔다는-

    사람은 쉬어줘야합니다. 기계가 아니니까요. 잘 먹고 잘 쉬세요 여러분(?)ㅋ

  17.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18.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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