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 번째로 교토에 갔다.

이번 여행에서 오사카 다음으로 두 번째로 간 것이기도 하고, 열 두 살 때 가 본 뒤로 두 번째로 간 것이기도 하다. 오사카엔 늙은이들이 많았고 교토에는 서양인들이 많았다. 불평을 별로 않는 식구이기 때문에 별 말은 없었지만, 가와라마치에서 킨코쿠지까지 가는 버스에서 한국인과 이탈리아인 관광객들의 부드러운 등쌀을 겪으며 아주 조금은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아 좀 골목으로 들어가고 싶다」 그래서 우리는 그 새집만한 금칠한 사찰을 재빨리 둘러보고 나서 인적 드문 주거지역으로 들어갔다.

다 쓴 영화 세트처럼 사람이 하나도 없는 동네라 좀 지진날 것 같은 고요함이 무시무시하기는 했지만 적적한 느낌이 좋았다. 배 고파 쓰러질 때까지 음식점이 나오지 않았다.

— Jeff Buckley : Mojo Pin

  • 김괜저

    고맙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거 고르시네요.

  • 스토리작가tory

    확실히 전통이 공존하는 멋진…

  • 소년

    사진 색감과 분위기가 정말 멋지네요

    잘봤습니다

  • 김괜저

    닉네임이 멋지네요

  • young

    연꽃과 잎이 정말 좋아요
    기요미즈데라 내려오면 이어지는 길도 좋고..

  • 김괜저

    이어지는 길은 맞는데 기요미즈데라는 정작 못갔어요. 같은 색깔의 기온 신사로 만족.

  •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