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미노 6호 소식을 전한다.

DOMINO 6호가 나온다고 한다. 나는 <크레이지 스터프>라는 제목의 글로 참여했다. <크레이지 스터프>는 김괜저의 할렘 어드벤처가 주된 내용으로, 반(1/2)픽션으로 분류하면 좋을 것 같다. 블로그에도 가끔씩 언급한 적 있는 한 친구와 재작년부터 알고 지낸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몽롱한 연기로 훈연을 하였다. 목차와 트위터 정황을 보니까 필진 중 많은 분들이 필살기랄까, 각자의 원천기술을 담아낸 그런 얘기들을 하지 않았나 추측할 수 있었다. 돌직구 호인 것 같아, 기대된다.

DOMINO 6호는 2014년 7월에 발행되었으나 2014년 9월에 발행된다. 6호에는 편집동인 6인(김형재, 노정태, 박세진, 배민기, 정세현, 함영준) 외에 김경태, 김서림, 김성민, 박호, 사찰, 안은별, 예조, 윤원화, 이진, 전현우, 정현, 조동섭, 진챙총, 최환욱, 판상형, Dozen Lee, Jason Park, MECO, Pheeree B., Urban Experience가 참여했다.
9월 19일 금요일 7시 커먼센터(commoncenter.kr)에서 출간기념회가 열린다.

우리는 “한국 사람들은 의견을 반박하면 그걸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여기더라고요. 유의미한 비판은 언제든지 수용합니다.”라는 재미없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지금 당신 의견 말고 오로지 당신을 직접 공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해야 할 때가 있다. 항상 그렇지는 않고, 드물게 그렇다. 그때 이번 호는 약간 유용할 수 있다. 매우 드물고 불행한 일이지만 실제로 그를 직접 공격해야 할 때도 있는데, 그때 이번 호에서 증정하는 금속성의 견고한 사은품은 매우 유용할 수 있다. (배민기)

앞표지, i-v
김경태 사진
1 전현우
목숨값과 사회계약: 죽음과 목숨에 대해 말하는 방법
9 정세현
도미노 독자인데 음악이 하고 싶다면
12 함영준
황금 인종의 새로운 블링블링에 관해: 한국인과 한국인의 힙합
20 노정태
그리스도를 본받아
25 제이슨 박
“You’ve Got She-mail”
32 MECO
참을 수 없는 ‘아웃팅’의 가벼움
35 예조
부르카 권하는 언니들

39 Dozen Lee
설문조사
41 배민기
캔위겟얼롱: 우점종
48 안은별
(일본) 철도 여행의 즐거움
58 박호
내리실 문은 [ ]입니다
63 윤원화
(화이트) 큐브의 모더니즘 디자인
67 김영나, 이은우, 윤원화
목적 없는 시간
78 박세진
For the Young and the Young-at-Heart
84 판상형
츠키노우사기 月の兎
91 정현
K–IKEA
97 성재혁, 조소윤, 김형재
We Love To Design In The Sun
109 김서림
Catch You In The Drift, Dad
128 김성민
크레이지 스터프
131 진챙총
고철왕 매그니토
135 이진
내려가는 물 下流
139 urban experience, pheeree, 함영준, 김형재
이 도시를 사랑한다
147 조동섭
도미노 상담실
vi, 뒷표지
김경태 사진

  1. 아무개

    비공개 댓글입니다.

  2. 김괜저

    뉴질랜드라, 글쎄요. 알라딘 해외배송으로 받으시는 법이 있겠는데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