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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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지 라구 스파게티 만들어 먹었다.

가지 라구 스파게티

오늘은 라구를 직접 만든 것은 아니고 좋은 친구가 투스카니 농장에서 일하고 돌아오면서 가져다 준 멧돼지 라구 한 병을 써서 간편하게 만들었다. 누구나 냉장고에 친구가 준 투스카니 멧돼지 라구 한 병 씩은 있잖아요. 마음이 허할 때 라구나 칠리를 끓이면 마음이 뜨뜻하고 기름지게 차오른다. 불확실한 미래여 노령화 사회여 미세먼지의 공포여 물러가라.

가지 두 개를 얇게 썰고 로즈마리 소금을 뿌려서 오븐에 굽는다. 가지나 감자 같은 건 바닥에 잘 들러붙으니까 바닥에도 기름칠을 해야 한다. 희뿌열 정도로 소금 많이 친 물에 통밀 스파게티를 끓인다. 거의 다 익으면 물기 빼지 말고 대충 건져서 팬에 라구와 함께 슥슥 볶는다. 잘 구워진 가지를 얹고 그라나 파다노로 눈을 뿌린 뒤 올리브유 뿌려 먹는다.

1인 부엌 운영하면서 가지, 브로콜리, 당근은 유통기한이 길고 여기저기 곁들이기 좋아 늘 사 놓게 된다. 가지는 바로 오븐에 굽고, 브로콜리는 전자렌지 찜기에 살짝 찐 후 팬에서 굽고, 당근은 생으로 땅콩버터 퍼먹는 데 쓰거나 기름 설탕 뿌려 오븐에 굽는다.

  1. 누굴까요

    흠냐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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