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분이 극도로 구겨져서 어디든 좀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산책하려 했는데 하필 폭설이 쏟아졌다. 이 기분을 어떻게든 좋게 해야겠다 싶어서 택배를 뜯었더니...⌟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 / 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 /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 내가 너의 분갈아 줄게
집에 총 일곱 개의 화분이 있다. 대부분 작년 여름쯤 집에 정이 들기 시작하면서 들인 것들이다. 그 중 가장 큰 여인초 화분 두 개를 창문 양쪽에 두는데 쑥쑥 자라서 얼른 분갈이가 필요해 보이는 상태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