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미노 6호 소식을 전한다. 2014-09-16 DOMINO 6호가 나온다고 한다. 나는 <크레이지 스터프>라는 제목의 글로 참여했다. <크레이지 스터프>는 김괜저의 할렘 어드벤처가 주된 내용으로, 반(1/2)픽션으로 분류하면 좋을 것 같다. 블로그에도 가끔씩 언급한 적 있는 한 친구와 재작년부터 알고 지낸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
나는 사진가인지 고민한다. 2014-09-05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내가 스스로 <사진가>라고 써붙여도 되는가를 한참 고민하였다. 이미 <작가>라는 이름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비슷한 고민을 마치고 생각을 정리한 바 있었다. 글로 밥벌이가 되어야 한다는 노동주의적 기준도, ‘내 글 앞에 부끄러움 없다’ 류의 장인주의적 […]
나는 훌륭한 책상 다리로 꼽겠다. 2014-08-30 책상 다리에 대해서라면 풍월을 읊는 수준은 된다. 책상 다리만 파는 동대문시장에서 어떤 언니가 날 거칠게 붙잡으며 「어디까지 보고 오셨어요?」라고 하면 자신있게 「다요, 다 봤어요」라고 대꾸할 수 있다. 이태리 장인들이 만든 날렵한 디자인부터 정통 목공의 맛이 […]
나는 디어매거진 4호가 나왔음을 알려드립니다. 2014-08-12 사진 디어매거진 인스타그램 DEAR MAGAZINE은 아시다시피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덧없는 듯한 패션이란 것을 이루는 제품들과 브랜드들이 고안되고,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기억되는 방식에 대해 듣고 전하고 말하는 잡지이다. <Jewelry Biography>라는 제목으로 4호가 나왔다. 올 초부터 주얼리에 대한 […]
나는 ≪세 도시 이야기≫가 나옴을 알려드린다. 2014-07-30 ≪세 도시 이야기≫라는 책에 <학원과 학원 사이의 학원>이라는 제목으로 2000년대 평촌 학원가 특목고 입시 현장을 광각-되돌아보기 한 짧은 글을 싣게 되었기에 홍보를 해 보겠다. 나로써는 DOMINO 3호에 쓴 <믿음으로 궤도 진입>의 프리퀄을 만드는 마음이었다. ≪세 […]
나는 영화 추천을 받고자 한다. 2014-07-24 film.keithskim.com 지난 번 말씀드린 대로 영화 본 거를 이 블로그에 올리는 대신 따로 전용 기록부를 만들어 거기에 올리고 있다. 그 쪽으로 오시면 저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볼 만한 영화 추천을 남길 수 있는 기능을 하나 […]
나는 계절을 즐기는 열쇠는 한 발 앞서 쾌적함을 준비해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4-07-09 저녁까지 푹푹 찌는 여름이 왔는데, 나쁘지 않다. 선반 때문에 목공소에서 나무를 떼었다. 적당한 길이의 목재들이 다 상태가 안 좋은 것을 보고, 더 긴 것들을 사게 됐다. 재단을 끝내니까 당장 쓰지 않을 부분이 많이 남았다. 짧은 […]
나는 웹싸이트 새로 만드는 중이다. 2014-07-03 http://keithskim.com 지난 번 <영화 본 거>(Accept the Mystery) 페이지를 만든 데 이어, 본 홈페이지 개편작업에 착수하였다. 아직 내용이 들어간 건 별로 없고 뼈대와 얼굴만 잡아놓았다. 블로그 이전 작업을 하면서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다 늙어 죽겠다는 위기의식을 […]
나는 6월호가 나왔음을 알려드린다. 2014-05-30 최근 있었던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월간 <더 뮤지컬> 6월호에 사진으로 참여한 것이 있겠습니다. 열일곱 살 때부터 열광했던 뮤지컬·영화 <헤드윅>을 만들고 연기한 John Cameron Mitchell을 주인공으로 한 표지 및 그의 집에서 진행된 인터뷰 사진을 비롯해 […]
나는 우리반 카페지기였다. 2014-03-05 중학교 시절 학기초에 다음카페를 만들면 내가 그거 디자인을 도맡아 했었는데 마키나 이미지맵 같은 것이 필수로 들어가는 대문을 만들고 나머지 요소를 스킨설정으로 조화롭게 하느라 날밤을 새곤 했다. 시험 전에는 오엠알 카드 모양으로 도트를 찍어 축전을 올렸고, […]
나는 도미노 5호가 우리 곁을 찾아왔음을 알려드린다. 2014-01-21 비정기 문화잡지 <도미노> 5호가 우리 곁을 찾아왔음을 알려드린다. 나는 <오메가 3의 효능은 무엇이 있는지요>라는 제목의 단편소설로 참여하였다. 이번주 토요일(1/25) 오후 다섯시에 영등포 커먼센터에서 출간기념회가 있다. 술과 간단한 음식이 있고, 먹을 것을 더 가져가면 좋다. 오시는 […]
나는 졸리고 배도 부른 상태였다. 2013-12-21 오늘 아침 우편으로 취업허가증을 받았다. 이것이 있어야 안심하고 출국을 할 수 있는 것인데, 단 사흘을 남겨놓고 받았으니 적당히 극적이라 흡족하다. 사실 지난 이 주 동안 학교를 포함해 올해 벌여놓은 일들이 한꺼번에 마무리를 기다리며 머리에 쌓여 […]
나는 태엽을 감는 중이다. 2013-12-16 The Jamboree Sunday : It’s the Modern Age 요즘 동료들과 같이 열심히 후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우리 앱 초기홍보용 비디오는 예전 Pfitzer 건물이었던 곳에 있는 친구 작업실에서 도넛과 피자 등으로 연명하며 혼신을 다해 찍은 것이다. 아침에 […]
나는 경험을 살린다. 2013-11-06 사진 작업을 맡은 것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 중앙공원에 가서 여러 장 찍어온 것이 벌써 이 주 전 일이다. 가을다운 날씨도 잠깐이었는데, 잘 맞춰서 다녀온 것이었다. 갖고 있는 외투가 대부분 얇다. 입을 시간은 너무 짧아서 […]